직업 군인, 어떻게 생각해? (게스트큐레이터)

  중학생 때까지는 별다른 생각없이 살아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고등학생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이렇게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다보면 3년 후면 어른이란다.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할 텐데, 그게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이란다. 책임이라고 하니 군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국가 방위를 책임지는 군인이야말로 가장 책임지는 일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일찌감치 사관학교를…
Read More

좌충우돌 중1 독서동아리 <뽀로로>와 <북카페>의 추천 책

  3학년 독서동아리 선배들이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던 1학년 친구들. 여름방학 무렵에 직접 독서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어요. B, J, S의 <뽀로로>와 T, M, Y의 <북카페>.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알차게 활동했어요. 다들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 선배들이 독서모임을 너무 신나게 하는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대요. 시간이…
Read More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 속에서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하지만 우리는 행복함 속에서도 불행을 경험하고 불행하지만 그럼에도 작은 기쁨을 느끼며 행복해하지 않나요? 행복과 불행이 어지러이 교차하는 삶 속에서도 결국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Read More

혐오와 편견을 극복할 용기를 주는 소설

‘나다움’과 ‘다양성’에 관한 드라마, 영화, 책, 학교 수업 등으로 우리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혐오와 편견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다. 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 나아가서는 다른 종에 대한 존중과 인정은 우리 모두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 주변을 넘어 다른 나라, 다른 차원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Read More

우리가 침묵하기를 멈출 때

10.29 참사로 어지러운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우리는 이미 2014년에 ‘세월호 참사’를 겪었습니다. 참사는 벌어졌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은 아직도 바닷속에 침몰한 채 있습니다. 이번 참사 역시 비슷한 모양새로 흘러갈 것 같아 벌써부터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걸까요?…
Read More

점심시간 제일 좋아!

  4교시 수업이 마치기 5분 전부터 들썩이는 친구들. 선생님도 짐짓 모른 체 해주시고요. 마침종이 딱 치면 우다다다 급식실로 달려가요. 지금은 칸막이도 설치하고 대화도 못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좋은 점심시간이지요. 행복한 점심시간의 기분을 책으로 연장해볼까요? 식사 마치고 책 보러 오세요~ 『오늘의 급식』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김윤수 옮김|라임|2021년|168쪽 교실급식을…
Read More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본다면

“골 때리는 그녀들” 보나요? 첫 회엔 장난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열심히 연습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진지해지더라고요. ㅊㅊㅊ 친구들의 베스트 선수는 누군가요? 나는 송소희. 목청이 아닌 ‘골 때리는’ 걸로, 감동하게 될 줄 몰랐어요. “아낀다, 송소희!”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제니퍼 보름-르 모르방 글|니콜라 윌드 그림|박정연 옮김|풀빛|2020년|34쪽 수나칼리는 네팔에서도…
Read More

학교폭력, 멈춰!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든 경험을 했다는 걸 알았어요. 단짝친구와의 가벼운 다툼이나 갈등 외에도, 집단 괴롭힘을 당하거나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도 많았지요. 드물게는 현재 진행형인 ‘모두가 꺼려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요.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더라도,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은 잊지 않기로…
Read More

삼척여고 1학년 6반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들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모둠별로 세 권씩 먼저 추천했고,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거웠습니다. 겨울 방학에 꼭 읽어보세요!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우리학교|2021년|200쪽  끊임없이 의심하며 살아가는 삶. 증거 없는 확신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Read More

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1년 동안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온 책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겁게 선정했습니다. 겨울 방학에 읽어보면 후회 없을 책들입니다! 『1cm 다이빙』 태수,문정 지음|FIKA(피카)|2020년|248쪽 모두가 살다 보면 힘들고 무기력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소소하더라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