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보다는 어른들 책이 더 좋아요!

청소년이라고 청소년이라고 써 있는 책만 읽을 필요가 있나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는 책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아요. 쉽고 재미있고, 분량도 많지 않은 책들이 많이 있거든요. 도서관에서도 베스트셀러를 찾는 청소년들이 많고, 이 책에 대한 자료들도 온오프라인에 많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해보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여기 소개하는 책들이 실제로 청소년들이 읽고 추천해준 책들이기도 합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난다|2019년|228쪽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 아니지만 무척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정세랑 작가의 책을 읽고 성인소설을 읽기 시작한 친구들도 보았어요.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재미있고, 분량도 많지 않고 말이죠. 이 이야기는 한 여자를 사랑해서 우주를 건너 온 외계인의 이야기에요. 외계인이 등장하지만 사랑 이야기가 맞아요. 슬며시 웃음이 나고, 살짝 아프고, 은근 속상하고, 충분히 공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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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지음|창비|2019년|236쪽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직장생활의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직장생활에 대해 쓴 이야기를 읽다보면 전혀 생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있어요. 학교생활에서 오는 인간관계의 확장판 정도라고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쉽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십 년이 지나도 비슷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우울해지기도 하지요. 가까운 미래를 엿보는 것 같아 흥미롭기도 하구요. 무척 속도감 있게 읽히는 책이라 지루할 틈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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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문학과 지성사|2016년|250쪽

한 편씩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제목 그대로 상냥하긴 하지만 폭력적이기도 하거든요. 등장인물들의 행동들도 이해가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보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주거나 받은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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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민음사|2016년|192쪽

워낙 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많이 이야기된 작품이라 궁금하지 않을까요?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길지 않은 내 인생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고, 엄마의 삶을 통해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도 많아요. 너무 덤덤하게 써 내려가서 더 속상하기도 하지만요. 영화랑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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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지니』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495쪽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민 없이 읽기 시작했을 거에요. 읽다보면 조금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죠. 끔찍한 현실을 판타지처럼 그려내던 작가가 이번에는 판타지를 현실처럼 그려놓았어요. 분량이 있는 책이지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고 다 읽고 나면 뿌듯해지기도 해요.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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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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