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어디로 갈까? – 테마 국내여행기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방학을 앞두고 휴가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여행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는데 다른 지역에 대해 잘 몰라서 어려웠어요. 우리나라 테마 여행기를 모아봤어요. 축구, 계절마다 피는 꽃, 지역 축제, 맛집을 테마로 전국을 누빈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친구들은 어떤 주제로 여행을 하고 돌아올지 기대되네요. 『축구 더하기 여행 - K리그 1편』 정수은…
Read More

외국에서 일하고 여행하기 – 워킹홀리데이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더라고요. ‘워홀’이라고도 많이 칭하는 이 제도를 통해 청년들은 해외에서 여행과 취업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민이나 유학과는 조금 다르죠. 우리나라는 현재 스무 개가 넘는 국가와 협정을 맺고 있다고 하네요(출처 :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외교부 https://whic.mofa.go.kr/).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Read More

풍요로운 언어생활 – 지역어, 사투리, 방언

  옛날에는 산맥이나 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교류가 쉽지 않았어요. 생활권이 구분되면서 고유한 문화가 생겨났지요. 먼 곳의 친척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가지 않고는 다른 지역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겠지요. 지금은 교통은 물론, 개인 미디어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이 낯설지 않아요.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나 대화를…
Read More

연애 소설을 읽겠다는 독서 클럽 친구들에게

‘츠륵츠륵츠륵’은 연애 소설을 읽겠다고 급하게 결성된 독서 클럽이야. 첫 번째 주제도서로 『빗소리를 쓰는 밤(안나)』을 읽었는데, ‘츠륵츠륵츠륵’은 이 소설에서 글자로 표현하기 힘든 빗소리를 표현한 글자야.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과제라고 생각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과 음악의 주제가 사랑인 것은, 인간이 지구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사랑을 하는 것에는 영원히 서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Read More

이민 갔다면 어땠을까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렇게 좁은 땅덩어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다 보니 경쟁에 경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흥분하며 말하기도 합니다. 좀 더 잘 사는 나라로 좀 더 어렸을 때 이민을 갔더라면 영어 때문에 이렇게 고통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합니다.…
Read More

“나 불편하고 속상했어” – 건강한 관계 맺기

  도로에 다니는 차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거리’를 지켜야 해요. 앞뒤로 달리는 차들의 간격이 너무 가까우면,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피하기가 어렵거든요. ‘안전거리’를 지키면 연쇄추돌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지요. 산속의 나무들도 멀리서 볼 때는 빽빽하게 심겨진 듯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지키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안도현 시인의 <간격>이라는 시도 읽어 보세요)…
Read More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코로나19도 가고 새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나만 혼자 무기력하고 겨울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무력감이 든다면?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모두에게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롭게 나를 일으켜 세울 재미있고 파워풀한 소설들.   『네임 스티커』 황보나 지음 | 168쪽 | 2024년 | 문학동네 누군가에게 불행이 일어나길, 또는 좋은 일이…
Read More

“연애하고 싶어요!”

  도서관에 오는 친구들이 제일 보고 싶어 하는 책은 무엇일까요? 정확하게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자주 듣는 요청 중 하나는 “연애 이야기”예요. 말랑말랑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이야기도 있고, 눈물이 글썽이거나 심장이 콕콕 아려오는 이야기도 있지요. 스트레스 잔뜩 받고 긴장되는 관계 속에서 마음껏 느슨해질 수도 있고 설레기도 하는 누군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Read More

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기억하며 읽는 책

2014년 4월 16일, 여러분은 그날 어디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그날 각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아홉 번의 봄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어디에서라도, 같은 기억을 떠올렸지요. 그리고 열 번째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2024년 4월 16일,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요?…
Read More

곰팡이, 어디에나 있는, 언제나 필요한

곰팡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온갖 다채로운 색깔과 함께 곧 ‘우웩~’라는 의성어가 떠오르곤 한다. 냉장고 구석에 방치되었던 식빵에서 피어나는 초록색 곰팡이, 오래된 반찬통 내부에서 자라는 흰색과 주황색과 분홍색의 곰팡이, 구석지고 습기찬 곳이면 더덕더덕 달라붙은 시커먼 곰팡이, 잘 씻지 않은 누군가의 발가락 사이에서 꼬릿꼬릿 자라나는 무좀의 흔적들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팡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