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소설) –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밀림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찰리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인간들에 의해 엄마와 이별한 채 동물원에 오게 되었다. 모든 것이 두렵고 무서운 찰리에게 손을 내미는 인간, 그리고 동물들. 외톨이 찰리의 진짜 동료는 누구일까?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인간들의 행태와 대비되는 동물들의 협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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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의해 동료들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인간들은 멋대로 ‘노든’이라는 이름까지 지어 붙였다.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을 잃고 인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노든 앞에 펭귄알 하나가 주어진다. 코뿔소에게 펭귄알을 맡겨서 어떡하라고. 노든의 복수와 펭귄알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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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종종 도심으로 내려온 멧돼지 소식을 듣는다. 야산에나 있어야 할 존재, 인간과 더불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취급하지만, 멧돼지는 멧돼지로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판타지가 살짝 가미되었다. 가정폭력과 자연파괴를 비롯한 사회/국가적 폭력 속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과 멧돼지가 엮어가는 비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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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엄마는 길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다. 과로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셨는데, 바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엄마가 떠나신 길도 싫고, 그곳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싫다. 연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길에서 볼품없는 고양이 한 마리를 주워왔다. 행색도 초라하고 집에 있는 개와 고양이에게 병을 옮길지도 모르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모든 게 저 길과, 길고양이 탓 같다. 인간으로서는 알기 힘든 길고양이와 반려동물들의 따뜻한 위로와 소통이 가득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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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은비. 우연히 동네 산에서 다리를 다친 고라니를 발견한다. 무작정 찾아와 약으로 쓰겠다는 동네 아저씨, 다친 고라니를 약재나 재산으로만 생각하는 어른들. 짧은 틈에 고라니에게 정이 든 은비는 다친 다리를 고쳐주고 집에서 함께 살아갈 궁리를 한다. 친구들과 힘을 모아 동아리까지 만들게 된 은비. 어느 날 은비는 후배에게 따끔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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