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이 지나면 졸업을 맞이한다.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을 보내고 무사히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학교가 아닌 공간에서 한 해를 졸업하는 청소년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졸업하는 학생에게 ‘좀 놀아’라고 말하고 싶지만 전염병으로 자유롭게 노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일상생활에 벗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지만 자신 있게 권하지 못하겠다. 여행을 주제로 쓴 책을 읽으면서 직접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보기를 바란다.
『우물 밖 여고생』
슬구(신슬기)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 220쪽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로드스꼴라 지음 | 세상의모든길들 | 2013년 | 408쪽
『길 위의 세계사』
조성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 256쪽
『지금은 부재중입니다 지구를 떠났거든요』
엘랑 심창섭 지음| 애플북스 | 2018년 | 232쪽
책으로 상상 여행을 떠난다면 조금 먼 곳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 지구에 머물지 말고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 책은 우주여행을 소재로 쓴 가상 여행기이다. 그렇다고 달이나 행성을 찾아가는 황당한 얘기는 아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우주 호텔에서 지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제법 실감 나게 우주여행을 서술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곧 현실이 될 것처럼. 집콕 생활에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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