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많은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잠깐 볼만한 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적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들을 권해보았어요. 잠깐 보고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한 책들이지요.
『크리스 조던』
크리스 조던|인디고서원|2019년|128쪽
『이야기의 집』
요시다세이지 지음|김재훈 옮김|한즈미디어|2021년|128쪽
만나는 사람들마다 보여준 책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면 할 이야기가 생기는 책이기도 합니다. 마치 몇 편의 일본 에니메이션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이런 공간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기도 하죠. 작은 공간 공간들이 볼 때마다 새로 보여서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책이도 합니다.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사라 룬드베리 지음|이유진 옮김|산하|2018년|124쪽
1910년에 태어난 화가의 자전적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베타 한손은 가난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미술을 하고 싶지만 그걸 뒷받침해 줄 가정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게디가 어머니까지 많이 아프십니다. 원색으로 화려한 그림과 따뜻한 문체가 책을 풍성하게 하고 주인공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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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이진경 옮김|상상의힘|2020년|128쪽
누군가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린 왕자>와 같은 순수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어서 책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글도, 그림도, 심지어 글씨도 훌륭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에게 소개해보니 원서를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원서의 글씨체가 더 좋긴 했습니다. 펜으로 쓴 필기체라 더 멋져 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글씨는 거의 없다는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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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이미경 지음|남해의봄날|2020년|224쪽
『뭐든 되는 상상』
박성우, 허선재 지음|창비교육|2019년|136쪽
“우리도 이거 해봐요.” 이 책을 본 아이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도 책이 되냐며 투덜거리는 아이도 있었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있겠다, 기발하다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도 당장 이 책의 부제처럼 ‘지친 하루를 반짝이게 바꿔 줄 일상 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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