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추천해 주면서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해줄 때가 있다. 보통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읽을 거니까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세요’라며 더 이상 말을 못 하게 막는 책이 있다. 이럴 때면 장난기가 발동하여 계속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면 귀를 막아버리거나 자리를 피해버리는 아이들까지 등장한다. 최근, 이렇게…
안녕하세요. 글 쓰는 아줌마 이희영입니다.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혹시 하루하루가 무료하거나, 따분하진 않으세요? 저도 지루하고 심심할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뭐 재미있는 일 안 일어나나?’ ‘깜짝 놀랄만한 사건 없을까?’ 그런데 말이죠. 어느 날 갑자기 여러분의 일상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두둥!!!! 하고…
한국 장르문학에서 SF의 성장은 무척이나 고무적입니다. SF 어워드 등의 대회를 통해 양질의 작품이 계속 출간되는가 하면, 해외에 판권계약 이후 수출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형태로 제작되는 작품이 늘어나며 미디어믹스의 사례를 계속 살펴볼 수 있는데요, 최근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8명의 영화감독이 만드는 시네마틱 드라마 프로젝트 이 소개된 것입니다. 한국판…
글쓰기가 시작되는 순간을 아시나요? 컵 위에 물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져도 표면장력을 유지하던 물이 어느 순간 폭발하듯 바깥으로 터져 나온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요즘같이 바깥 외출을 하기 힘든 때, 많은 책을 읽다 보면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 때가 많지 않나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글쓰기를 위한 책들을 가져왔어요. 단순히 글을…
셜록 홈즈, 콜롬보 형사, 김전일, 포와르 경감, 미스 마플... 모두 한번쯤 들었음직한 탐정들이다. 제일 범인 같지 않은 사람이 진짜 범인으로 밝혀지고 대충 설렁설렁 넘겼던 단서들이 범행에 이용된 방식과 살해 동기에 얽힌 비밀이 속속들이 드러날 때면 동공지진과 함께 절로 감탄사가 터지는 게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 순진하지도 착하지 않은 만큼 아이들 역시…
킹덤, 창궐, 부산행…… 이제는 익숙한 장르 좀비zombie! 소설, 만화, 영화와 드라마, 이론서와 평론까지 종횡무진 펼쳐지는 좀비의 힘은 어마어마하죠? 마치 콘텐츠의 영역에서도 좀비가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지저분하고 징그러운 괴물은 이제 <웜바디스> 같은 영화처럼 우리와 연애까지 하는 존재가 되어서 아주 친숙한 존재가 된 듯합니다. 오늘은 좀비와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좀비가 이렇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