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 옆에 남을 친구는 누구일까? 그렇게 평생 내 편을 들어줄,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을 친구가 있을까?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인공 지능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람 이야기이다. 소개하는 5권의 책은 어쩌면 우리가 사람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인간적인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길었던 초등생활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된다. 초등학교에선 “참새 짹짹”하는 1학년들 보면서 “저 때가 좋았지, 많이 놀아라” 했던 큰 언니, 큰 형님이었지만,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순간 막내가 된다. 법적으로는 어린이라고 울부짖어도 더 이상 어린이날 특별대우는 기대하기 어렵단다. 빨리 새로운 중학교 생활을 맞이하고 싶은데 입학식도 연기되었다. 초졸이지만 중학교 재학도 아닌 어정쩡한 이…
사실, 우리는 날마다 이별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하게 되는 일이 바로 ‘헤어지는 것’ 아닐까요. 매일같이 어제의 나, 과거의 나와 헤어집니다. 이 결별은 쌓이고 쌓여,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내기도 하죠. 때로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용기를 내야 하기도 하고요. 떠남이라는 주제 앞에서, 부당한 폭력이나 부조리에 맞서는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이 역시 떠나보내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