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어디에? (2)

세상을 쓸어버릴 듯 폭우가 쏟아지다가도 한낮에는 머리가 쨍할 정도의 폭염이 반복되는 매일, 기후 재앙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텅 빈 거리와 닫힌 상가들, 마스크를 쓴 채 경계의 눈빛을 늦추지 않던 사람들, SF 재난 영화에나 나올법한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가 다시 엄습하는 듯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 청소년문학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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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재미있는 경제 – 이완배 기자가 추천하는 여섯 권의 책 (게스트 큐레이터)

학계에서는 경제학을 ‘사회과학’으로 분류합니다. 경제학을 ‘과학’으로 본다는 뜻이죠. 과학이라면 당연히 정답이 있겠네요. 실제 대학에서 배우는 경제학 교과서에는 수많은 수학 공식과 그래프가 등장합니다. 수학적으로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유명한 경제역사학자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애브너 오퍼 교수는 “노벨경제학상은 노벨물리학상이 아니라 노벨문학상에 훨씬 가깝다”라고 단언합니다. 경제학은 정답이 있는 과학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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