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의 너에게』

김문경 외 지음 | 사계절 | 2024년 | 183쪽

이 책은 제10회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은 수상작을 모은 책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SF 작품 모음집이지요. 폐허가 된 지구 이야기, 등에 뿔이 자라는 아이와 외계인 이야기, 안드로이드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이야기, 우주에서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소년의 이야기, 등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입니다. 상상력을 펼쳐 만든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문제 의식의 뿌리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에 있습니다. 이것이 SF 의 매력이지요. 과학적 상상력으로 꽃을 피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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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 시간을 내기 힘들면 단편 소설을 읽어보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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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알바』

김태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 167쪽

다른 생각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모두 십 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예요. 친구를 괴롭히던 가해자가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을 그대로 겪게 되는 이야기,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관계를 조금씩 배우는 이야기, 자신이 죽은 곳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영혼의 이야기, 비의 경계선을 찾아 모험을 하는 이야기 등은 흥미롭고 동시에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어요. 상상력이 마구 달려나가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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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사생활』

조우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 195쪽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다양합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여학생이 할머니의 연애를 알고 충격 받아 이를 추적해 가고, 뱀파이어 친구를 만나 오랫동안 시달리던 두통이 사라지기도 하고, 사랑과 연애 특히 성적 욕망에 관심이 폭발하기도 하는 명랑하고 유쾌한 청소년들이 등장합니다. 청소년의 통통 튀는 발랄한 특성이 살아있는 이야기들이지요. 반면에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사고사를 당한 아들을 그리워 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발랄함도 아픔도 또 슬픔마저도 선명한 소설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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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깃털』

윤해연 지음 | 비룡소 | 2022년 | 170쪽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 여섯 편을 담은 책입니다. 등에 깃털이 돋아나는 상상을 해본 적 있나요? 귓바퀴에 아가미가 생기는 상상은요? 특정한 누구에게만 들리는 소리나 불쾌한 냄새를 경험한 적 있나요? 몸의 감각, 몸에서 비롯되는 상상은 주관적이고 내밀한 것들이지요. 이 이야기들은 사실 누군가의 아픔이자 상처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깃털’을 달아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추락하더라도 작은 깃털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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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문』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22년 | 160쪽

외로울 때, 고민에 빠질 때, 또 무언가를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있을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기쁨과 슬픔을 마음 안에 빼곡하게 채워넣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겁니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은 절망에 빠져도 누군가는 기꺼이 나를 도와주고 기꺼이 보듬어준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시간은 생각보다 힘이 세고 많은 일을 해결해 준다는” 작가의 말에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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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를 좋아해?』

김지현 지음|사계절|2024년|200쪽

“브로콜리를 좋아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들려주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브로콜리를 좋아하지만, 점심시간에 급식에서 브로콜리가 나온다면 좋아하는 친구가 흔치는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요? “고양이 좋아해?” 이 질문에는 아마도 브로콜리에 비한다면 많은 친구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일 듯합니다. 『브로콜리를 좋아해?』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기분 좋은 미소를 띠고 있는 표지 그림과 제목부터 눈길을 끕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채식을 하게 된 희원과, 그런 희원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고기를 덜 먹기로 한 유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어떤 존재를 아끼는 마음으로 세계를 달리 보게 되고, 나아가 조금 더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이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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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해?”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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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최상희 지음|돌베개|2023년|208쪽

『속눈썹, 혹은 읽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에는 작고 상냥한 세계에 귀 기울이는 도서부 세 친구들의 다정한 모험이 연작으로 펼쳐집니다. 여기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도서관’, ‘고양이’, 그리고 ‘친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틀림없이 반할 만한 사랑스러움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사라진 길고양이 코점이를 찾아나서는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를 읽고 나면, 어느새 저 역시 용감하고 씩씩한 세 소녀의 친구가 되고 싶어집니다. 여름 방학 동안 문득 친구의 얼굴이 보고 싶은 날에는 이 책을 꼭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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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김중미 지음|낮은산|2016년|280쪽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의 연우는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마음의 문을 잠그고 슬픔 속에 지냅니다. 이야기는 연우네 집에 고양이들이 하나둘 모이며 시작됩니다. 시장 골목에서 쓰러져 연우네로 온 모리, 앞을 못 보게 된 크레마, 버림받은 마루,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 레오까지. 저마다 사연을 지닌 고양이들이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연우 역시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며 세상을 다시 새롭게 보게 됩니다. 고양이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아픔을 나누며, 서로의 슬픔에 공감하고, 연대로 나아가는 모습이 뭉클합니다. 가장 여린 존재에게 용기를 전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희망을 싹틔우는 김중미 문학의 힘이 담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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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우연』

김수빈 지음|문학동네|2023년|232쪽

스스로 드넓은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평범한 존재라 여기는 주인공 수현에게는 홀로 있어도 돋보이는 아이 고요, 모두에게 다정한 반장 정후라는 동경의 대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현실에서의 존재감이 그다지 또렷하지 않은 우연에게 자꾸 눈길이 갑니다. 수현은 공원에서 마주친 고양이 아폴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연과 SNS에서 가까워지고,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서로 다른 아이들의 속마음, 또다른 얼굴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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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 220쪽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가지게 마련이야. 그 시기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세상의 사람들은 이 상처들을 어떻게 극복하는 걸까. 아니, 이 상처들에 어떻게 대응하는 걸까. 이 책은 사람은 연약하면서도 강한 존재라고 말해. 우리는 모두 약하디 약한 존재지만 동시에 매우 강한 존재라는 거지. 약한 마음은 작은 일에도 하루에 몇 번씩 무너져 내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기 존재를 책임지고 인생을 살아내는 강한 존재니까 말이야. 특히 연약한 마음과 연약한 마음이 서로에게 기대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 때, 인간의 힘은 더욱 커지고 위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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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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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