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홍세화·이계삼·조광제·안철환·박영희·노을이·정숙영 지음|철수와영희|2016년|232쪽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삶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선생님, 사회운동가, 철학자, 심리상담사, 작가 등 다양한 저자 선생님들이 올바른 삶, 좋은 삶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삶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고민과 성찰입니다. 경쟁 일변도의 우리 사회에서는 모든 기준이 타인이 되고 타인을 이기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도록 만듭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타인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해 새해부터는 스스로가 온전히 삶의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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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이현정 지음|21세기북스|2022년|216쪽

우리 사회는 유독 표준화된 삶을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처럼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좋은 대학도 가야 하고, 남들 입는 옷도 입어야 하고 남들 먹는 것도 먹어야 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똑같아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장에 가야 하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차도 사고, 남들 다 하는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해야 하지요. 끝이 없습니다. 정작 ‘나’는 빠져버린, ‘타인’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는 것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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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지음|한겨레출판|2020년|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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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는 사유하는 것이 귀찮아졌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유튜브가 일상에 깊게 침투하면서 우리는 점점 스스로를 수동적 존재로 내던지고 비판적 사고나 사유로부터는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회의(마음 속에 의심을 품음)하고, 사유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야기해줍니다. 나아가 그러한 태도가 ‘자유인’이 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싶은 것을 보는 것이 자유일까요? 진짜 ‘자유’란 무엇인지 고찰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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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을 고민해보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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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다』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지음| 김지혜 옮김|길벗어린이|2018년|64쪽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부부의 그림책으로, 2018년 볼로냐 라가치 상의 영예를 안겨준 책입니다. ‘본다는 것이 무엇일까?’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철학적으로, 그래픽으로, 그리고 개인의 생각을 덧붙여 설명했어요. ‘듣는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한 대답인 『크게 작게 소곤소곤』, 우크라이나 민담을 현대적으로 그린 『장갑』, ‘움직임이란 무엇일까?’를 그린 『움직이다』 등도 번역되어 있으니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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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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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by Oliver Sacks

 

올리버 색스의 책,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입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영국의 신경과 전문의로, 책의 챕터마다 그가 만난 환자들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병,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다루었어요. 병으로 인한 뇌 손상 이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1945년 이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길 잃은 뱃사람.’ 언어상실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듣는 ‘대통령의 연설,’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익살꾼 틱 레이’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해요. 신경학, 심리학 그리고 뇌라는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문학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책이예요. 단순히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환자들을 관찰하였기 때문에 어렵고 딱딱한느낌은커녕 오히려 감동적이고 철학적인 울림을 주는 넌픽션이예요. 의학이라는 전문적인 분야와 철학이라는 인문학적 분야가 대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사의 책에서 느껴지는 이 감정이 무엇일지. 그 깊이를 기대하며 읽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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