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끝없는 투쟁』

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음|안인희 옮김|돌베개|2019년|336쪽

세상에는 맞수가 많다지만, 히틀러와 처칠만큼 처절하게 맞선 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은 전 세계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가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다른 한 사람은 세계를 구하고 많은 이들의 생명을 지켜냈다고 평가받지만, 사실 그들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상황, 처칠은 마지막 희망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용기를 이끌어 주었다. 군인이자 리더였던 그의 통찰, 인품, 그리고 용기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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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 어떻게 생각해? (게스트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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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B컷』

이금이 지음 | 문학동네 | 2023 | 168쪽

SNS 세계가 거짓이고 아름다운 것만 모아 편집한 세계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SNS 속 편집된 행복을 부러워한다. 영상 편집에 소질이 있는 선우는 성적도 성격도 모든 것이 좋아 보이는 네 명의 카리스마 집단 ‘포카리스’의 일원인 서빈이의 유튜브 영상 편집을 맡게 된다. 두 시간 동안의 촬영분 가운데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부러움을 살 만한 장면들로 편집한 이십 분짜리 동영상들은 조회 수 증가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지만, 사실 잘려나간 나머지 분량 안에 이들 네 명의 비극이 도사리고 있다. 선우는 포카리스의 멤버 정후가 나머지 세 명한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후를 위해, 정의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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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 속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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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데스크』

켈리 양 지음 | 이민희 옮김 | 2023년 | 사계절출판사 | 384쪽

모텔에서 십 대 아이가 일한다면 어떨까? 그 아이가 모텔의 주인이 된다면? 1990년대 초, 사회주의국가 중국을 떠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온 미아네 가족. 그 시절 아시아인 이민자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식당 보조나 모텔 관리인 같은 일뿐이었다. 미아네 가족 역시 안 좋은 일자리를 전전하며 햄버거 하나 제대로 사 먹지 못하는 생활을 하다가, 모텔의 관리 일을 하게 된다. 미아는 부모님을 도와 모텔의 프런트 데스크를 보며, 투숙객들로부터 차별과 혐오를 겪기도 하고, 그들이 받는 차별을 목격하기도 한다. 유색 인종에 대한 편견, 살아남기 위해 이민자들이 서로에게 가하는 공격, 그럼에도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노력, 이 모든 것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가감 없이 그려진다.

#프런트데스크 #켈리양 #다양성 #나다움 #이민자 #용기 #꿈 #연대 #문학상수삭작 #인생오탈자

'혐오와 편견을 극복할 용기를 주는 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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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김해원 지음 | 204쪽 | 2015년 | 사계절출판사

삼성 반도체 노동자 사망 사건을 다룬 「최후 진술」에는 자신의 죽음을 증명해야 하는 ‘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도체 디퓨전 공정에서 온갖 화학약품으로 웨이퍼를 닦으며 죽어가는 딸의 병명이 백혈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엄마는 용감하게 버티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딸의 죽음 앞에서 합의금 액수를 궁금해하거나, 대기업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엄마는 결국 이 싸움을 끝내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딸의 마지막 진술 때문이지요. 이 소설집엔 자신이 모른 척하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친구의 죽음을 다룬 「구토」 등 우리를 추락하게 만드는 현실을 어떤 식으로 살아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나는 살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말 살고 싶습니다.”.

#추락하는것은복근이없다 #김해원 #삼성반도체노동자 #버마민주화항쟁 #집단따돌림 #연대 #용기

'우리가 침묵하기를 멈출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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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2015년|200쪽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수업 듣다가 급식 먹고, 또 수업 듣다가 학원 가거나 인강 듣고, 사이사이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다보면 하루가 간다. 이런 평범한 우리 일상도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급식실 앞에 줄 서는 것, 설레는 마음으로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것, 배식받는 순간, 어디에 앉을 지 자리를 탐색하는 찰나까지 어엿한 소설의 한 장면이 된다. 마치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공감 백 퍼센트 소설.

#나는밥먹으러학교에간다 #박기복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시리즈 #고등학생 #급식 #점심시간 #친구 #일상 #어느날_급식이_맛없어진다면!? #날벼락 #나답게살기 #용기

'점심시간 제일 좋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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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골때녀에 빠져드는 이유는 축구 경기력 못지않게, 선수들의 연대가 감동을 주기 때문이에요. 서로 얼마나 어렵게 편견과 싸워왔는지, 힘들게 연습 시간을 만들어왔는지 알아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죠. 실수하거나 다치거나 고비가 와도, ‘내가 함께할게, 괜찮아, 걱정 마’하는 이들이요. 여자 축구부원인 주인공 은재는 폭력적인 아빠로부터 학대를 당해요. 어른들은 짐작하지만 비겁하게 외면하죠. 그런데 친구들이 은재와 함께 하겠다고 해요. 축구에서 패스하듯 태클을 피해 같이 가자고.

#행운이너에게다가오는중 #이꽃님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축구 #가정학대 #여자축구 #용기 #친구 #눈물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본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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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년|264쪽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주동자에게 항의했더니 내가 표적이 되었다. 이렇게 될 걸 몰랐던 건 아니지만, 아무도 편 들어주지 않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 도망치듯 예전에 살던 동네로 전학을 갔다. 책상 밑에서 발견된 기묘한 편지 하나. 반친구들의 이름과 특성이 빼곡히 적혀있는 편지는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던 나에게 다정히 내미는 손과도 같은데. 이 편지를 보낸 친구는 누구일까? 왜 내 앞에 나타나지 않지?

#연의편지 #조현아 #만화 #학교폭력 #편지 #친구 #우정 #용기 #독서동아리추천

'학교폭력, 멈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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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없는 일주일』

정은숙 지음|창비|2015년|236쪽

우리 반 박용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쉬는 시간에 누군가의 심부름으로 학교 앞 편의점을 가다가 사고가 난 것. 입원 기간은 일주일.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그동안 박용기를 힘들게 한 사람은 세 명이라고 한다. 두 명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 녀석들 같은데, 마지막 한 명은 대체 누구일까? 혹시.. 나..? 용기 없는 우리 반. 일주일 뒤에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가 돌아올런지.

#용기없는일주일 #정은숙 #청소년소설 #학교폭력 #친구 #우정 #용기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 #독서동아리추천

'학교폭력, 멈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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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지음 |21세기북스|2019년|224쪽

우리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을 느끼는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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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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