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별은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사실 별이 없었다면 지구의 역사도 시작될 수가 없었습니다. 인류가 하늘의 별의 바라보며 정체를 궁금해했던 것이 어쩌면 인류의 발전을 추동한 호기심의 시초였을지 모릅니다. 영원히 정체를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별에 대해서 이제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별을 통해 우주의 비밀을 조금씩 알아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별을 이해하는 것은 우주를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윤성철 지음|21세기북스|2020년|272쪽
“우리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는 우주 그 자체다. 동시에 별에서 온 먼지다. 결국 우주의 장엄한 역사를 품은 우리 모두가 우주 역사의 일부인 셈이다.” 별의 일생을 연구하는 천문학자인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학교의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는 모두 빅뱅과 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인류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가장 최신의 과학이 알려주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리비트의 별』
조지 존슨 지음|김희준 옮김|이명균 감수|궁리|2011년|222쪽
우주를 연구하는데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인류는 우리은하가 우주의 전부인지, 그 밖에 다른 은하가 존재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허블 우주망원경 덕분에 유명한 에드윈 허블이 은하들의 거리를 측정하여 우주의 크기를 확장시켰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리비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현대 천문학의 기반이 되는 발견을 한 헨리에타 리비트이 삶을 통해 현대 천문학의 초입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문학동네|2021년|272쪽
『우주날씨 이야기』
황정아 지음|플루토|2019년|272쪽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태양입니다. 태양은 우리가 직접 탐사선을 보내 연구할 수 있는 우주 유일의 별입니다. 태양에서 수십억 년 동안 나오고 있는 에너지는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되지만, 태양에서는 우리에게 치명적인 위험한 물질도 쉴새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에는 태양 활동의 영향을 과거보다 훨씬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주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구에서의 날씨뿐만 아니라 우주의 날씨도 알아야 하고, 우주의 날씨를 알기 위해서는 태양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주환경을 연구하며 인공위성을 만드는 과학자가 우주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우종학 지음|김영사|2019년|368쪽
우주에는 밝게 빛나는 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 빠져나오지 못해 보이지 않는 블랙홀도 엄연히 우주에 실제로 존재하는 천체입니다. 우주에 대한 강의를 하면 주제에 상관없이 언제나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블랙홀입니다. 국내에서 실제 블랙홀을 연구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천문학자가 직접 블랙홀에 대해서 안내해 줍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무지막지한 괴물 같은 이미지로 흔히 그려지는 블랙홀에 대한 많은 오해를 풀어주고, 보이지 않는 블랙홀을 어떻게 연구하는지 이해하게 해줍니다.
ㅊㅊㅊ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bookteen.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