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나의 MBTI 유형 검사 결과를 물어보곤 한다. 내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나의 성향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다른 이의 성격이나 마음을 읽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심리학이란 학문도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해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학문인 심리학에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몇 권의 책을 권한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정재윤 지음 | 북멘토 | 2016년 | 260쪽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김은재 지음| 사계절 | 2020년 | 296쪽
『십 대를 위한 첫 심리학 수업』
이남석 지음| 사계절 | 2020년 | 196쪽
심리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에서 심리학이란 학문의 탄생 배경과 다양한 심리학 분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 입문서 같은 책이라서 이 책을 읽은 후에 보다 전문적인 심리학 책을 찾아 읽으면 좋겠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많이 써 온 이남석 작가의 책이라 믿고 추천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 외 지음| 북멘토 | 2022년 | 232쪽
이 책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심리’라는 용어의 의미를 ‘생각’과 같다고 말한다. ‘영웅 심리’, ‘그 사람의 심리는 뭐지?’는 ‘영웅적인 생각’, ‘그 사람의 생각은 무엇이지?’로 바꾸어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인간의 생각을 다루는 분야가 바로 인지심리학이다.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는 책의 제목처럼 인지심리학을 처음 만나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 감각, 기억, 학습 등등 인지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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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원리』
DK <심리 원리> 편집 위원회 지음 | 장근영, 이양원 올김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 256쪽
특정 분야를 공부할 때 어려운 개념이 나온다면 어떻게 할까? 인터넷에 접속해서 해당 개념을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책에서 개념을 찾을 때가 많다. 어려운 용어를 잘 정리한 백과사전 같은 책에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심리 원리는 심리학 관련 용어를 매우 잘 정리한 책이다. 특히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포그래픽을 활용해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심리학을 공부할 때 옆에 두고 참고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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