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계속 장편 소설! 도전~ (독자요청)

소심한 사람들은 어떻게 복수를 할까요? 동네에 이런 사람들이 서점에 모여 복수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소심해서 티가 잘 나지도 않을 것 같고, 오로지 복수하는 사람만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이라 복수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모임의 다양하게 소심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듣고 있다 보면 이들의 아주 작은 목소리를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연일 바닥을 치는 자존감과 싸우고 있는 중학생들이라면 한 번 만나보길 권해봅니다. 그리고 다시 내일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함께 얻어 가길 바라봅니다.

#우리반애들모두가망했으면좋겠어 #이도해 #수상작 #독서동아리 #소심한사람들 #비밀복수동아리 #라이더go

조선 시대 얼녀 출신의 김금원이 쓴 <호동서락기>를 바탕으로 쓴 청소년 소설입니다. 금원은 14살 때, 정선이 그린 금강산 그림을 보고 반해서 금강산 구경을 결심합니다. 15살이 되면 양반집의 소실이 되거나 기생이 되어야 하는 결정을 해야 했거든요.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남장을 하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이 책에는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갈 수 있는 곳부터 이제는 북한 땅이 되어버려 갈 수 없는 곳까지 약자와의 연대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멋진 주인공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담장을넘은소녀 #김미승 #금강산유람 #실존인물 #남장 #조선여행기 #호동서락기

추천사 중에 방송인 노홍철의 ‘재밌는 거 하고 살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는 말이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작가를 보니 방송국 예능 PD 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법 분량이 있는 책인데도 연일 유쾌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해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해체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고등학교 수영부 이야기입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서로에게 기대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면서 함께 성장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버지의 비밀을 풀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원하게 물을 가르는 멋진 수영선수처럼 훌쩍 성장하는 아이들의 거침없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스피드 #권석 #수영 #운동부 #성장소설

가정폭력 피해자인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중학생인 마리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중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사서, 쥐스틴입니다. 두 사람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아픔에 끌리게 됩니다. 쥐스틴은 마리나가 자신과 같은 상처로 가득해서 마음이 아픈 어른이 되지 않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 속으로 숨어버리고만 싶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갑니다. 그리고 절망 끝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고슴도치그녀들 #소피리갈굴라드 #도서관사서 #연대 #가정폭력 #마음의상처

동생이 태어나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소녀는 시골에 있는 친척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이 소녀는 다정하게 아빠의 손을 잡아 본 적도, 엄마의 넘치는 사람을 받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배려와 사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들의 큰 아픔도 알게 되지요. 어쩌면 잠깐 동안 맡겨진 여름 한 철의 에피소드였을 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소녀가 받았던 사랑은 진심이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소녀의 삶은 분명히 전과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맡겨진소녀 #클레어키건 #영화화된소설 #말없는소녀 #얇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