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아이가! – 친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청소년 시기에 들어서면 부모의 잔소리가 싫어진다. 대신에 또래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그만큼 청소년 시기에 친구의 역할이 커지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친구일까? 나를 진정한 친구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그동안 정든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3월이면 친구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한다.


『친구에게』

김윤정 지음|국민서관|2016년|40쪽

좋은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라는 존재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친구라는 존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친구의 역할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투명한 필름을 넘겨보면서 진정한 친구의 마음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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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푸른책들|2004년|285쪽

유치원 시절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두 명의 아이가 있다. 두 명의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 아이는 유치원 시절의 상처를 잘 극복했고, 한 아이는 그때의 사건을 마음속에 깊이 감추고 살아왔다. 어린 시절에 똑같은 아픔을 겪은 두 친구,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친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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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장난』

이경화 지음|뜨인돌|2014년|188쪽

친구 관계를 고민할 때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을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까지 다양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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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박채란 지음|사계절|2009년|270쪽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가짜 자살 소동을 벌이는 세 명의 여고생이 있다. 이들은 남몰래 계획을 세우고 서로 도와주기로 한다. 이때 이 계획을 알아차린 한 명의 여학생이 등장한다. 그 학생은 스스로 천사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모임에 끼어든다. 누구나 한번은 부모 몰래 친구끼리 일을 꾸민다. 그러면서 비밀을 공유한 친구들은 더욱더 친해지기도 한다. 그들의 자살 소동 계획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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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차갑고 냉정하게 책 읽는 도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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