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게시물이나 유튜브 영상처럼 친구들이랑 같이 읽으면서 실시간으로 책상 탕탕탕, 박수 짝짝짝 치기 좋은 ‘사전’ 소개 들어갑니다. 독서동아리를 해본 적 없는 친구들이라면, ‘책으로 이렇게 재밌게 얘기할 수 있다고?’ 놀랄지도 몰라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기보다는, 목차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을 찾아 먼저 읽어 보세요. ‘사전’이란 그렇게 활용하는 거니까요!
※ 책을 친구랑 같이 볼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세요
『별자리와 숫자로 보는
366일 신비한 생일 사전』
새피 크로퍼드, 제럴딘 설리번 지음|유엔제이 옮김|현암사|2017년|858쪽
점성학과 수비학으로 풀어보는 나의 정체성. 1년 366일(2월 29일도 빼놓지 않았다!) 내 생일 페이지를 찾아 펼치면 나의 성격, 숨어 있는 자아, 일과 적성, 연애와 운세까지 두 페이지 꽉~ 채워 적혀있다. 나의 연인이나 친구는 며칟날 태어난 사람이 좋을까? 힘이 되어주는 상대는? 나와 같은 날 태어난 유명인은 누구? 내가 좋아하는 저 아이는 어떨까? 생일만 알아내면…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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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글|김효은 그림|창비|2017년|165쪽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대학에서 작문수업을 할 때 ‘짜증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한다. 나의 기분과 마음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내 기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거나 답답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더욱 추천. 귀여운 삽화와 함께 내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과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친구랑 있었던 일들에 어울리는 감정언어를 떠올리며 추억여행도 떠나보면 어떨까. 아홉살 동생들의 귀여운 감정 사례를 참고하여 청소년 감정사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독서동아리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감정이나 생각을 가졌다는 데에 깜짝 놀라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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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이럴 때 펼쳐 보는 그림 사전』
니시와키 다다시 지음|황국영 옮김|창비|2020년|209쪽
도서관에 갔더니 사서샘이 이런저런 책을 꺼내보이며 잔뜩 추천해준 적 있는지? 감사하지만 딱히 빌려보고 싶은 책은 없는데.. 어떻게 빠져나가야할지 난감한 순간, 바로 이 책이 필요하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순간에 어떡해야 좋을지 난감할 때, 이렇게 해보세요~’하고 방법을 세 가지씩이나 알려준다. 이미 있는 물건을 선물받았을 때, 진지한 상황에서 웃음이 터지려고 할 때, 상대방 얼굴에 밥풀이 붙어있을 때 등등, 43가지의 난감한 상황이 적혀있으니 목차를 보고 호기심이 생기는 챕터부터 펼쳐보자. 귀여운 캐릭터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대처법들이 우리를 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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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현상 사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이소담 옮김|주니어김영사|2022년|128쪽
칼리굴라 효과, 언더마이닝 효과… 이런 말들을 들어 본 적 있는지? 용어만 보면 골치 아픈 학문 이야긴가 싶다. 혹시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써있는 문은 더 열어 보고 싶었던 적 있는가? 보상이 없어지면 좋아하던 일이 하기 싫어지는 경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이상한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를 알려주는 사전이다. 귀여운 그림들로 매력 업! 친구들이랑 비슷한 경험을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다.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 현상은 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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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도 사실은 롱다리다!』
이지유 지음|웃는돌고래|2017년|145쪽
알쏭달쏭한 제목에 가려진 이 책의 정체는 귀여운 동물도감. 저자는 오른손잡이인데 스키를 타다가 오른쪽 팔이 부러졌다. 글씨를 쓰는 일도, 그림을 그리는 일도, 양치를 하고 밥을 먹는 것도 모두 불편해져서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보자!’하고 마음 먹고서, 왼손그림을 그리기 위해 좋아하는 동물들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고 동물들을 더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후문.
다채로운 색감과 귀여운 동물 그림에 감탄하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동물들의 속사정을 알게 되고, 작가님의 골절극복기까지 읽다보면 책장 넘어가는 게 아쉬워진다. 제일 재밌게 읽는 방법은 우리도 ‘딴손그림’에 도전해보는 것. 얼마나 잘 그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딴손그림’도 생각보다 괜찮다는 사실을 꼭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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