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청소년 큐레이터)

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있었을 첫사랑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 동시에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이별과 헤어짐이라는 감정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에 ‘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라는 제목을 지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김지연 옮김|모모|2022년|324쪽 ‘열차 탈선 사고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려…
Read More

덕업일치 –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한 적 있나요? 아이돌이나 스포츠 선수의 팬이 되어 울고 웃기도 하고, 직접 춤을 추거나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빠져들기도 할 거예요. 수업시간에 읽는 책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데, 웹툰이나 소설은 몇 시간이나 연달아 볼 때도 있을 거고요.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Read More

짧지만 흥미진진한 SF소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산업의 선두국가로 올라섰는데도 국어 교과서에 SF소설 한 편 실려 있지 않다. 청소년들에게 SF소설은 달라질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어른이 돼 부딪치게 될 정치적,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미리 상상해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는 미래 교과서이다. 50년 후 어떤 사회일지 또 어떻게 살게 될지 알고 싶고 궁금하지만 딱딱하고…
Read More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2022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스웨덴의 고인류학자 스반테 페보 박사에게 돌아갔다. 고인류학이란 인류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밝히는 학문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하는 우리의 조상이 언제, 어디서 태어나서, 어떻게 자리를 잡고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그 생물학적 발자취를 밝히는 일이다. 우리의 기원을 아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아는 바탕이 될…
Read More

우리가 침묵하기를 멈출 때

10.29 참사로 어지러운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우리는 이미 2014년에 ‘세월호 참사’를 겪었습니다. 참사는 벌어졌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은 아직도 바닷속에 침몰한 채 있습니다. 이번 참사 역시 비슷한 모양새로 흘러갈 것 같아 벌써부터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걸까요?…
Read More

두근두근 소설책

  아직도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책들은 이 버릇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 준 책입니다. 잘 고쳐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들 때문에(?) 계속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주의할 점은 잠들기 전에 읽으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뒷장을 넘기다가 다음날 아침, 지각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 최정원…
Read More

도서관 갔다 영화관 갈래?(청소년 큐레이터)

박하한개의 세번째 큐레이션에서는 영화와 책을 둘 다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된 소설들을 모아봤습니다. 영화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순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마음 가는대로 즐겨보세요! 『마틸다』 로알드 달 지음 | 퀸틴 블레이크 그림 |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 310쪽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해!…
Read More

도서관에서 빌려 보세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아이들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소장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소개하는 책들은 절판되어서 더 이상 살 수 없는 책들이에요. 혹시 이 중 집에 있는 책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책을 절판시키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여기에 소개하는 책들은 분명 별로라서가 아니라는 것을 읽어보시면…
Read More

사람과 세상을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어요

우리는 가을과 겨울, 두 계절만 지속하는 독서모임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네 명과 어른 한 명이 모였고요. 과학, 예술, 문학, 사회의 관점에서 책을 읽으며 사람과 세상을 생각하려고 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과 세상을 성찰할 수 있는 책을 4종 정해서 읽고 있는데요. 그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처럼 사람과 세상을 깊이 생각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Read More

과알못 어른이 과학 소녀에게 권하는 책

미래에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열여덟 살 소녀 현이에게. 현이를 알게 된 지 이 년째인데 아직도 나는 현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지난 2년 동안 현이의 새로운 모습을 계속 알게 된 것을 생각하면 말이야. 과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진지하다는 것, 평소 자신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지만 섬세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