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키스, 첫데이트, 첫여행… ‘첫’ ‘처음’만큼 설레는 단어가 있을까요? 막 사랑에 눈뜨는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럴 테지요. 연애는 대학 가서도 늦지 않다는 충고 따윈 귓등으로도 안 들리고, 이 봄에는 짝사랑이든 운명 같은 사랑이든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연애 가이드로 이런 책 어떨까요?
『소년아 나를 꺼내줘』
김진나 지음│사계절│2017년│196쪽
엄마 친구 아들 ‘얼’을 우연히 본 후 시지가 61일 동안 겪는 마음의 풍랑이 처연하기까지 해요. 그 흔한 전화, 메시지도 없는 시지의 짝사랑에 가슴이 아픈 건 사랑을 겪는 소녀의 심정이 너무나 생생하고 실감나기 때문일 거예요. 한번쯤 사랑을 해본 독자라면 시시각각 변하는 시지의 마음과 행동에 ‘어쩜 나랑 똑같아’하고 감탄할 거예요. 사랑으로 겪게 될 마음의 시련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거나 지금 짝사랑 중이라면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한국소설 #읽기쉬움 #사계절문학상수상작 #공감백배 #짝사랑필독서 #사랑의온갖감정 #주체적인짝사랑 #소녀감성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왕수펀 지음│블랙홀│2018년│196쪽
열여섯 살 장칭은 1등을 한번도 놓친 적 없는 예쁘고 똑똑하지만 가족사만은 들키고 싶지 않아요. 같은 반 라오따이는 외모도 성적도 별로고 엉뚱하게 고래를 연구하는 소심한 아이예요.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가 서로를 위해 뭔가를 준비하고 걱정해주는 사이가 되는 데는 장칭의 지도 모으기가 한몫하지요. 사랑인줄 몰랐던 까칠한 소녀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소년의 십년 사랑을 쫓다보면 두 사람이 꼭 만나기를, 그래서 첫사랑이 이루어지를 진심 응원하게 돼요. 가슴이 먹먹해서 마지막 책장을 쉽게 덮지 못할 거예요.
#대만소설 #청춘로맨스 #읽기쉬움 #까칠함 #사랑과우정 #대만최우수청소년도서 #대만판_냉정과열정사이 #십년사랑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지음│대원씨아이│2016년│296쪽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감독이 직접 쓴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100만 권 넘게 팔렸대요. 대도시 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와 시골 여고생 미츠하. 이유도 모른 채 어느 날 서로 몸이 바뀌어요. 낯선 몸과 일상에 익숙해지자 둘은 꿈에 나타나는 몸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몸이 바뀌는 이유와 시간에 대해 추리하기 시작해요. 둘은 3년의 시차를 뚫고 만날 수 있을까요? 혜성 폭발로부터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영화보다 더 심쿵한 로맨스와 혜성 충돌 등 SF 판타지로 버무려진 이 책에 매료될 거예요.
#일본소설 #영화원작소설 #영화보다더재밌는소설 #감독이쓴소설 #체인지판타지물 #심쿵달콤로맨스 #끈매듭의비밀 #혜성충돌의비극
『어쩌면 좋아 열네 살』
정병권 지음│별숲│2018년│232쪽
『첫사랑 ing』
이상권 지음│특별한 서재│2019년│200쪽
책보드레
책 읽자고 꼬드기는 사람. 안 넘어와도 미워하지 않아요
ㅊㅊㅊ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bookteen.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