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여년 전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전쟁을 치렀으며, 현재도 남북한이 분단된 우리에게도 남의 일은 아니죠.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전쟁에 관련된 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조선전쟁 생중계』
정명섭, 신효승, 이노우에 히로미, 최민석 지음|김원철 그림|북하우스|2011년|352쪽
『왜 6.25 전쟁이 일어났을까?』
김광일, 박지현 지음|남기영 그림|자음과모음|2012년|160쪽
『한국고대전쟁사 1 – 전쟁의 파도』
임용한 지음|혜안|2011년|258쪽
전쟁은 대단히 복잡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전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맹활약하신 임용한 선생과 함께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용한 선생은 딱딱하고 복잡하지 않고 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죠. 아울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삼국시대 전쟁사를 다루기 때문에 고대사를 이해하는데 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같은 시리즈의 다음 책들은 고려시대의 전쟁사들을 다루는데 역시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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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무기의 세계사』
이내주 지음|채륜서|2017년|296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굵직한 전쟁과 그 전쟁의 승패를 좌우했던 무기와 전술들을 다룬 책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사사를 연구한 저자라서 내용이 다소 딱딱한 편입니다. 하지만 역사 속의 전쟁사를 한 눈에 보고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더 없이 적당한 책입니다. 아울러 화약무기나 테르시오 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무기나 전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지요.
『10대와 통하는 한국 전쟁 이야기』
이임하 지음|철수와영희|2013년|208쪽
올해는 분단이라는 비극을 가져온 한국전쟁이 벌어진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동안 반공의 그늘 아래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혹은 숨겨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그늘을 걷어내고 해방부터 한국 전쟁, 그리고 분단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전쟁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민간인들의 희생과 아픔 역시 잘 보여주고 있죠. 아울러 이런 참혹한 전쟁이 다시는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도 말해줍니다.
정명섭
게스트 큐레이터
청소년소설, 일반소설, 역사소설, SF, 장르소설 모든 분야에 두루 흥미를 갖고 씁니다. 좀비, 밀리터리, 추리물에 관심과 애정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유품 정리사』, 『미스 손탁』, 『개봉동 명탐정』, 『사라진 조우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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