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 끝나고 책 (청소년큐레이터)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은 도서관 개관 행사에 초대된 아이들이 2박 3일간 도서관 탈출을 위해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언뜻 상반된 개념이라고도 느껴지는 ‘도서관’과 ‘게임’이라는 소재를 절묘하게 결합해 읽는 내내 색다른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삽화가 없는 데다가, 꽤나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빠르게 진행되어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러니 편하게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도서관을 좋아햇던 사람에게는 상상의 틀을 깨는 즐거움이, 도서관의 매력을 미처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그 매력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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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는 어두운 구석 없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몰입하여 읽을 수 있다. 주변의 문제나 고민, 그리고 사건 하나하나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참신하게 표현되어서이다. 살면서 겪게 될 다양한 고민들과 점점 쌓여가는 문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누구나 가볍게 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이다. “똑같은 얼음인데 무엇이 부어지느냐에 따라 색과 맛이 달라진다. 나라는 사람도 그럴까. 그게 자아와도 관계가 있는 것일까.” _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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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화자인 ‘행운’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독특한 책이다.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주인공 ‘은재’의 차가운 이미지에 친구들은 은재에게 거리를 둔다. 아무도 모르는 은재의 아픈 사연, 하지만 은재에게는 진정한 친구들이라는 행운이 찾아온다. 이 책은 더 이상 폭력에 시달리지 않고, 마음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은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은재를 도와주려는 이들의 마음에 입꼬리가 올라가는 따뜻한 책이기에, 더더욱 힐링하기 좋은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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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의 순례자가 될 거야.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 주택>은 인생의 순례자가 되고자 하는 순례 씨, 그리고 순례 씨가 길러준 수림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전국을 휩쓸었다’라고 말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10개가 넘는 시도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다. 그렇기에, 잔잔한 힐링을 원한다면 <순례 주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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