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태양이 쨍쨍 내려 쬐는 날, 작은 그늘 아래로만 들어가도 ‘아, 살 것 같다!’하는 경험을 해 본 적 있지요? 그럴 때면 더 넉넉한 나무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숲이 생각나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숲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책을 모아 봤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숲 이야기들 덕분에 즐거웠답니다. 여러분이…
곧 제주에 수학여행을 가나요? 수학여행을 앞둔 마음은 마구 들뜨지요. 부모님 곁을 떠나 친구들과 사나흘 지내는 것이 가장 설레나요? 더구나 다른 곳이 아닌 아름다운 섬 제주로 수학여행을 간다면 마음 떨림의 정도는 더할 거에요. 제주를 미리 알고 가면 어떨까요? 제주의 역사를, 제주 화산섬의 형성 과정을, 제주에 살던 예술가를, 제주에 현재 살고 있는…
해변은 언제나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눈부신 햇살 아래 하늘 닮은 바다와 바다 닮은 하늘이 서로 선명한 파랑을 뽐낸다.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바다소리가 나는 소라 껍질을 주워 귀에 대보고, 연인들의 (왜 하는지 모르겠는) 나 잡아봐라 놀이가 가장 어울릴 듯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니까.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차 있을것만 같은 해변이지만, 조금만 떨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