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 408쪽
미셸 자우너 |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 408쪽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 248쪽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고 있는 주인공 종안이. 몸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아. 하루는 아빠가 큰 맘을 먹고 종안이를 동물원에 데려가고, 동물원에서 만난 아기 돌고래 아토와 종안이는 말이 통해. 돌고래 아토의 엄마도 아토가 어릴 적 돌아가신 것으로부터 둘의 인연은 시작되고,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단다. <너의 바다가 되어> 는 정말 나를 펑펑 울렸던 책이야. 그 만큼 내용이 무척 감동적이지. 아토와 종안이,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에게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듣다보면 어느새 감성에 젖어 눈물이 맺힌 너를 보게 될 지도 몰라.
한윤섭|문학동네|2011년|156쪽
무라세 다케시 지음|김지연 옮김|모모|2022년|324쪽
‘열차 탈선 사고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려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네 가지의 사연을 단편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소중한 이들을, 소중한 것들을 이별과 헤어짐, 시간의 한계 아래에 놓아보면 그것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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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켈러 지음|강나은 번역| 돌베개| 2021년| 336쪽
워낙 유명한 책이라 벌써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아직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서 이 이야기를 가져와 봤습니다. 여러분은 환상을 믿으세요? 여러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그것도 여러분 눈에만 보이는 호랑이거든요. 아주 커다랗고 아름다운, 더욱이 말까지 하는 녀석이네요. 그러고 보니 올해가 임인년 호랑이의 해이지 않습니까. 주인공 릴리는 엄마와 언니와 함께 아픈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서 할머니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씩씩해 보이는 할머니지만, 사실 병이 깊어요. 가족들 모두 애써 슬픔을 감추고 있습니다. 어느 날 릴리 앞에 말하는 호랑이가 나타나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아주 먼 옛날에 할머니가 자신에게서 뭔가를 가져갔대요. 그것을 찾아주면, 할머니 병을 낫게 해준답니다. 대체 할머니가 호랑이에게 빼앗아 간 것이 무엇일까요? 그 비밀을 찾으면 정말 할머니 병이 씻은 듯이 깨끗이 나을까요? 릴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머니의 집을 탐험합니다. 생각보다 할머니 집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자 과연 릴리가 그곳에서 찾은 건 무엇일까요? 호랑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깨끗이 병이 나을 수 있을까요. 현실과 환상, 마법과 모험이 공존하는 이야기 속으로 지금 다 함께 들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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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지음|김영사|2021년|268쪽
저자는 27년 동안 시베리아 호랑이를 카메라에 담는 다큐멘터리 작가이지만 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어서 이 글을 쓰기로 했대요. 199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처음 야생 호랑이를 본 후 '시베리아호랑이보호협회'를 만들고 호랑이 연구와 보호 활동에 참여했다니 호랑이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겠죠?
이 책은 더 특별한 이유는 백두산 근처 검은산 소금절벽에서 만나고 이름까지 지어준 호랑이 꼬리와 저자가 나누는 깊은 우정과 가슴 아픈 이별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경계를 허무는 인간과 호랑이의 따뜻한 연대가 가슴 뭉클해요.
루리 글그림|문학동네|2021년|1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