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까지는 별다른 생각없이 살아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고등학생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이렇게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다보면 3년 후면 어른이란다.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할 텐데, 그게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이란다. 책임이라고 하니 군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국가 방위를 책임지는 군인이야말로 가장 책임지는 일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일찌감치 사관학교를 지원하거나 직업 군인을 생각하는 친구들도 보인다. 막연한 모습이 아니라, 진짜 직업인으로서의 군인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자.
『Made, Not Born 군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변재현, 최위진 지음|부크크(Bookk) |2021년|216쪽
저 사투리 정말 너무 어려웠어요. 저, 엄마 고향이 전라도가 고향이어서 어느 정도 전라도 사투리를 알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도 어렵더라고요. 참,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알아듣기는 했어요. 그리고, 저, 역사 성적 좋은데 빨치산을 잘 몰랐어요. 그러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좋았어요. 주인공이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이해가 갔어요. 앞부분은 진도가 안 나갔는데 뒤는 재미있게 빨리 읽었어요. 참, 표지 좋았어요. 내용이랑 맞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요.
『처칠 끝없는 투쟁』
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음|안인희 옮김|돌베개|2019년|336쪽
세상에는 맞수가 많다지만, 히틀러와 처칠만큼 처절하게 맞선 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은 전 세계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가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다른 한 사람은 세계를 구하고 많은 이들의 생명을 지켜냈다고 평가받지만, 사실 그들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상황, 처칠은 마지막 희망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용기를 이끌어 주었다. 군인이자 리더였던 그의 통찰, 인품, 그리고 용기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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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힘』
로버트 캐슬런 2세 , 마이클 매슈스 지음 |오수원 옮김|리더스북|2021년|340쪽
『쉽게 보는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노승석 번역|여해|2016년|3424쪽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2』
최진기 지음|이지퍼블리싱|2019|260쪽
세상은 항상 갈등과 분열이 함께 한다. 그리고 그 결과 폭력의 극한적 충돌이라는 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끝없이 발생한다. 전쟁의 시작, 수행, 그리고 종결을 책임져야 할 군인들은 역사 속에서 인간은 왜 전쟁을 일으켰으며, 어떻게 마무리를 지었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전쟁이라는 비인간적 행위 속에서 어떠한 기준과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 역사 속에서 배우고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전쟁을 통해 전략과 군인들 뿐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다.
『손자병법, 시공을 초원한 전쟁론의 고전』
손자 지음|김원중 옮김|휴머니스트|2020년|384쪽
군인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는 전쟁을 방지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며 전쟁의 양상은 바뀌었지만, 전쟁의 본질과 전략의 본질은 늘 그자리에 있다. 전 세계 군인들에게 최고의 전략전술서로 꼽히는 손자병법, 2천 5백여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전략의 근본을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없다. 그 전략적 생각법은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 뿐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마주치는 다툼과 분쟁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