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다.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병의 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걱정 없이 여행 가는 방법은 없을까?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특히 SF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 여행을 간다면 여름 휴가처럼 즐겁지 않을까? SF 청소년 소설을 몇 권 추천한다.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안야 슈튀르처 지음|푸른숲주니어|2016년|252쪽
『우주의 집』
문이소 외 지음|사계절|2020년|176쪽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동물, 지구가 아닌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난 소년, 17살의 젊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 인간과 달리 투명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존재, 시간과 기억의 공간에서 갇혀 있는 사람.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등장인물만 살펴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동물권, 장애인, 노인, 일본군 성노예, 탈북민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상상 여행 속에서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만날 수 있는 SF 소설!
『구달』
최영희 지음|문학동네|2017년|264쪽
『페인트』
이희영 지음|창비|2019년|204쪽
이 소설에서는 국가가 아이를 양육하고, 그 아이가 자라서 부모를 정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인 ‘페인트’는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기 위한 ‘부모 면접’을 뜻하는 말이다. 혈육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강한 우리 사회에서 매우 도전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데, 청소년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의 역할을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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