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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쉽게 읽는 책이 아닙니다. 하지만 막연한 어려움은 아닙니다. 관심이 있다면 된 거에요. 철학은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생각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책들은 부담 없는 두께로 철학과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입니다.
철학과 관련하여 얇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부탁하신 귀요미님의 요청 큐레이션입니다.
『쓸모없어도 괜찮아』
희망철학연구소 지음|동녘|2015년|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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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얇습니다. 게다가 15편의 동화들이 수록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화 한 편이 평군적으로 엄청 짧다는 말이랍니다. 다양한 철학 관련 키워드를 가진 동화들을 읽으면 자연스레 깊은 울림을 주는 주제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조금 어렵다면 매 동화 끝에 첨부된 ‘작가 단상’에서 제안하는 글을 읽고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는 합리적인 사람』
최훈 지음|우리학교|2011년|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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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철학 질문의 힘』
루카 모리 지음|리듬문고|2020년|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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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문명식 지음|나무를심는사람들|2014년|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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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휴식하라』
안광복 지음|사계절|2020년|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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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지음|한겨레출판|2018년|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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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기록한 철학자의 기록입니다. 죽음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며 남기는 짧지만 삶이 깊이를 더해갑니다. 생각하는 것에 대한 공부! 읽다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렇게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우는 기쁨도 있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왜 제목이 아침에 피아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초겨울 아침 청량하게 들려오는 피아노 선율을 듣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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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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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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