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감성을 자극할 gamsung 가득 책들 (청소년큐레이터)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책들을 모으는 작은 큐레이터. 방 한켠에서 이리 저리 쌓인 책들을 한장씩 넘기며 읽고 글 쓰기가 취미인 예원이가 감성 가득한 책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아이』

R.J 팔라시오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 콩나무 | 2012년 | 480쪽

<아름다운 아이>는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 어거스트가 학교에서 차별을 견뎌내고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형 소설이야. 책 속 인물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는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단다. 가족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살던 어기가 본인의 얼굴을 가리던 우주인 헬멧을 벗으며 생기는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원더, 꼭 읽어보면 좋겠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에 나온 다양한 명언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읽다보면 장면 장면 떠올라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명언집도 꼭 읽어보는 걸 잊지마!

#아름다운아이 #R.J팔라시오 #감성 #미의기준 #원더


『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 248쪽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고 있는 주인공 종안이. 몸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아. 하루는 아빠가 큰 맘을 먹고 종안이를 동물원에 데려가고, 동물원에서 만난 아기 돌고래 아토와 종안이는 말이 통해. 돌고래 아토의 엄마도 아토가 어릴 적 돌아가신 것으로부터 둘의 인연은 시작되고,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단다. <너의 바다가 되어> 는 정말 나를 펑펑 울렸던 책이야. 그 만큼 내용이 무척 감동적이지. 아토와 종안이,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에게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듣다보면 어느새 감성에 젖어 눈물이 맺힌 너를 보게 될 지도 몰라.

#너의바다가되어 #고상만 #동물 #눈물 #감동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 224쪽

이”시간을 거슬러 잘못 배달된 편지, 그로부터 시작된 믿을 수 없는 기적”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는 주인공 은유가 본인에게 편지를 쓰면서 시작해. 책은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누구나 쉽고 즐겁게 슥슥 읽기 좋은 책이야. 과거의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잘못 배달된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두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봐. 책 분량도 길지 않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평소 책 읽기가 어렵지만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있었던 친구라면 겁 먹지 말고 읽을 수 있을 책이란다!

#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 #이꽃님 #기적 #가족 #편지


『마지막 이벤트』

유은실 지음 | 김경수 그림 | 비룡소 | 2015년 | 204쪽

<마지막 이벤트> 는 열세 살 주인공 소년 영욱이가 한 집에 살며 가장 소중했던 유일한 나의 편, 할아버지의 장례식 과정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언제나 마음 아픈 일이지. 얼굴 이곳 저곳에는 검버섯이, 함께 쓰던 방에서 나던 퀴퀴한 냄새와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 하나하나를 세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인 책으로, 평소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잘 다루지 않는 주제인 죽음과 장례식에 대해 세밀하지만 문학적으로 표현한 소설이란다.

#마지막이벤트 #유은실 #죽음 #할아버지 #감동 #청소년pick

 
 

예원

청소년 큐레이터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책들을 모으는 작은 큐레이터. 방 한켠에서 이리 저리 쌓인 책들을 한장씩 넘기며 읽고 글 쓰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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