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다. 작은 연립주택에 살아서 강아지를 오래 키우지는 못했다. 그래도 처음 강아지를 받았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살아간다. 나도 작년부터 열대어를 키우고 있다. 동물과 함께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함께 존재했던 동물, 동물과 함께하는 책을 몇 권 소개한다.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성호 지음|지성사|2017년|176쪽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이원영 지음|문학과지성사|2017년|196쪽
『아파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
최종욱 지음|창비|2016년|268쪽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손주현 지음|라임|2019년|240쪽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현재에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사람마다 계급이 존재했고,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다. 이 책을 쓴 필자가 말한 대로 ‘역사’는 차별을 극복해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선 인간만큼 차별을 받았던 동물 이야기가 나온다. 덩치가 큰 코끼리는 전쟁에 참여했고, 재미를 위해 인간과 싸우는 사자가 있었다. 동물은 생명을 존중받지 못하고 수단이나 도구일 때가 많았다. 이 책을 보면서 동물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이유미 지음|철수와영희|2017년|200쪽
우리 주변에는 고통받는 동물들이 많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농장의 동물, 제약 및 생명 과학을 위해 희생되는 실험 동물, 인간의 볼거리를 위해 잡혀 오는 동물원의 동물, 환경 파괴로 점점 사라지는 야생 동물, 함부로 버려지는 유기 동물까지. 이 책에서 필자는 고통받는 동물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동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동물복지, 동물의 권리, 그리고 동물 해방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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