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너!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망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죽음은 자살일 수도 있고, 또는 타살일 수도 있습니다. 범인은 내가 아는 사람일 수도 있고, 또는 내가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요소들이 지금 이 세계를 완전이 깨부술 정도로 깜짝 놀랄 사건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두근거림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이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악인은 결국 처벌을 받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믿음이 있는 여러분이라면? 여러분에게 오늘 소개할 작품들은 바로 추리 장르의 소설들입니다.


『유품정리사』

정명섭 지음│한겨레출판사│2019년│396쪽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민경욱 옮김│소미미디어│2019년│360쪽


『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이영미 옮김│문학동네│2012년│485쪽

먼 친척 청년 가즈야로부터 약혼녀 세키나 쇼코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형사 혼마! 결혼을 앞두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다 과거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적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이상하다? 내가 알고 있던 쇼코는 쇼코가 아니라고? 이름도, 삶도 모두 가짜인 이 여성의 정체는?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1990년대 일본 사회의 비극적 단면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사회파 미스테리의 걸작입니다! 국내에서 영화로도 나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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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김선영 옮김│비채│2009년│296쪽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억관 옮김│재인│2017년│448쪽

살인범은 살인을 저지르고, 범죄자는 처벌을 받습니다. 이 당연한 구조 바깥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니라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 테마를 엮어낸 추리소설의 걸작입니다. 탐정 갈릴레오 캐릭터가 나오는 시리즈 중 하나로 일본과 한국에서 영화화되어 유명해진 작품이기도 하죠. 히가시노는 꾸준히 살인사건 바깥의 일본 사회와 사람, 인간을 보려고 주목한 사람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적 감성을 살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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