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나요?” 많은 친구들이 묻습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첫째, 많이 읽어야 합니다. 말은 생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 말하고 싶어도 아는 게 없다면 의견을 내기 어렵겠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쌓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 입니다. 둘째, 많이 써보아야 합니다. 글을 읽으면 무엇이 될까요? 그렇죠, 말이 됩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선 글로 써보세요. 많이 써 본 사람이 잘 말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는 청자, 듣는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에 대한 배려 없이 잘 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말을 잘 하기 위한 세 가지를 얻을 수 있는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은 모두 말 잘 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사회 』
윤용아 지음|꿈결|2016년|2쪽/p>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토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만들어진 ‘꿈결 시리즈’ 의 첫 번째 책 입니다. ‘교복 자율화를 실시해도 될까요?’, ‘성형 수술 열풍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한 법적 규제가 필요할까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사회 쟁점 12가지를 선별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쟁점마다 기사, 도표, 이미지 등 관련 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책을 읽는 것 만으로 각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습니다. 주제에 따른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어 본다면 말하기 연습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
『유시민의 논술 특강』
유시민 지음|생각의길|2015년|168쪽
유시민의 논술특강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실전서 입니다. 수행평가 등 글쓰기 시험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구술 면접은 논술 시험과 다르지 않다’ 고 말합니다. 말과 글은 따로 떼서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잘 말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연습이 필수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과 수험행을 위한 글쓰기 요령을 담고 있지만 일반적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강원국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 도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p>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 | 2010|336쪽
방송이나 언론 관련 직업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오프라 윈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녀는 오프라히제이션(Oprahization, 오프라 쇼에서 다루면 사회적 파장을 가져 옴), 오프라히즘(Oprahism, 인생의 성공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달렸다) 등 신조어 까지 만들어 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방송입니다. 그녀가 사람들을 사로잡은 말하기의 기술은 다름아님 공감과 경청입니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방송인이 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미래의 방송인을 꿈꾼다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십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 ( 십 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변택주 지음 | 차상미 그림 | 원더박스 |2019년 | 216쪽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내 생각이나 사실을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비단 사회, 경제 문제 같이 어려운 주제 뿐 아니라 친구 사이의 서운함, 부모님에 대한 사랑 등 감정 또한 말하기를 통해 표현할 수 있지요. 혹시 친구에게 말을 잘 못 전달해 서로 오해가 생겼던 적이 있나요? 낮에 했던 말 실수 때문에 잠 들기 전 이불 킥 했던 경험은 요? 만일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하는 말하기’ 비법을 전수받으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말하기란 이런 거였어!’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서보건 | 뜨인돌 |2011 | 224쪽
“엄마, ‘기만’이 무슨 뜻이야?” 우리집에 사는 중2 여학생이 묻습니다. 기만이라는 단어의 뜻, 여러분은 알고 계신 가요? 영어 조기 교육과 독서량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어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어휘가 부족하면 글을 잘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도 어렵지요. 말 잘 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다양한 단어를 적재적소에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교과서나 신문 등에서 널리 쓰이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정확히 뜻을 알지 못해 궁금해하는 어휘들을 골라 사전적, 비유적 의미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한 어휘 당 분량이 길지 않아 긴 문장을 읽기 힘들어하는 십대들도 술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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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게스트 큐레이터
말하기를 업으로, 읽고 쓰며 두 아이를 키우는 아나운서 엄마, 김보영입니다. 그간 수많은 작가와 전문가를 인터뷰하며, 읽고 쓰고 말하는 일은 따로따로 깨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교육은 단연코 잘 읽고 쓰고 말하는 법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더욱 효과적인 교육법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 연구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졸업, 동 대학원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회방송 , 네이버 오디오클립 <아나운서 엄마 김보영의 말하기로읽기쓰기>를 제작,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대표엄마 11인의 자녀교육법》이 있으며 <베이비뉴스>, <엔써맘> 고정 칼럼니스트, 네이버 맘키즈 전문가 에디터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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