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기념 추천 책

 

3월 8일은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고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

변신원 지음|비엠케이|2020년|258쪽

사회를 지배하는 생각(이데올로기)은 끊임 없이 의심하지 않으면 결코 보이지 않습니다. 성차별의 역사는 너무나 장구한데 언젠가부터 남녀차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쉽게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 머릿 속에 얼마나 성차별적 고정관념이 뿌리깊게 박혀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지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무엇이 성평등이고, 어떤 것이 차별인지 같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이어가다보면 자연스레 ‘성인지감수성’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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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황금가지|1996년(1977년)|354쪽

여전히 이 사회가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이라는 점이 와닿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세상을 상상하여 그린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페미니즘의 고전 책들 중 하나로 꼽히는 책이기도 한데요. man과 woman이 아닌 wom과 manwom이라는 성별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상을 탐험해보세요. 현 사회의 가부장적 억압이 어떠한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렵지 않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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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김경미‧조혜란 지음|돌베개|2004년|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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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답답한데, 조선시대 여성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러나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시절에도 사회가 부여한 ‘여성’의 역할에 순응하지 않고,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아갔던 멋진 조선의 여성 14명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험난한 시대에서 자신을 잃지 않은 여성들의 삶을 통해 지혜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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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케르스틴 뤼커‧우테 댄셸 지음|어크로스|2018년|512쪽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라고 하죠. 이런 측면에서 성별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그간의 주류 역사는 남성 중심의 역사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실제로 우리는 변화를 이끄는 주된 역할은 늘 남성이 하는 것으로 배워왔습니다.왜 역사책에는 여성의 이름이 그토록 적을까요? 왜 항상 남자들만 나라를 세우고, 전쟁을 하고, 세상을 바꾼다고 이야기할까요? 그게 사실일까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는 선사시대부터 누락된 여성의 기록을 복원하여 다시 쓴 세계사 책입니다. 여성들도 역사의 큰 주체였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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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법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고, 동물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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