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시인의 시 「낙서」 속 한 구절 “봄날에는 / ‘사람의 눈빛이 제철’”이라는 말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방과 후 운동장 꽃그늘 아래에서,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도서관 창가 자리에서, 어쩐지 시집을 펼쳐 보고 싶은 기분이 살며시 기지개를 켜는 봄날입니다. 시인의 말처럼 “사람의 눈빛이 제철”인 이 계절엔 시집도 제철인가 봅니다. 아직 시집이…
새 학기 새마음으로 새로 들어온 책, 서가 앞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벌써 몇 권의 책을 읽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읽은 책 중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져갑니다. 역시 예쁜 표지와 인기 작가의 책이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가 즐거워 슬쩍 이곳으로 옮겨 봅니다. 『왝왝이가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