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고 말도 하기 싫고 아침에 눈뜨기도 싫고 숨도 쉬기 싫고 잠 속으로 도망가고 싶은 날, 누구에게나 있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주, 또 누군가에게는 가끔 찾아오고요. 어떤 사람에게는 아예 안 오는 것 같다고요? 그럴 리가요. 유기력한! 사람들은 피하고 싶은 상황이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 앞에서 도망치지 않을 뿐이에요. 이 또한…
‘지금 여기의 내가 아니라면.’하는 상상을 떠올린 적 있나요? 과거로 돌아가 후회되는 일을 바로 잡거나,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만나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대로 가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도 있겠지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소개합니다. 재미도 있고 삶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기회가 될 거예요. 『셰이커』 이희영 지음|래빗홀|2024년|268쪽 과거로…
“마음 둘 곳 없으면 도서관에라도 와. 네 편이 되어 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책 읽기’도 아마 단골 새해 목표 중 하나겠지요. 한편으론 벌써부터 한 해 동안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을지, 작년보다 많이 읽을 수 있을지 부담을 느끼는 친구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런…
2019년, 우리는 이제 블랙홀의 모습조차 사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죠. 막연해 보였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것으로 서서히 다가왔어요. 그래서일까요. 상상에만 의지했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점점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돌, 게임, 대학 입시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과 결합해 마치 몇 년 뒤 우리의 일상을 미리 보는 듯한 소설들이 나오게 되었어요. SF소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