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과학자들에 대한 오해, 자신의 연구에만 빠져 세상일에 관심없은 골방 속의 천재. 하지만 21세기의 과학자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히키코모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반듯하고도 흥미로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사람들에 가깝다. 과학이라는 공통된 창문 앞에 서 있지만, 전공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자들의 세상과 삶에 대한 에세이.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 지음│동아시아│2016년
『세상 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지음│동아시아│2015년
『떨리는 게 정상이야』
윤태웅 지음│에이도스│2018년
제어공학자 윤태웅처럼 세상 정의하기. 사람의 체온은 36.5℃라고 하지만, 체온을 재는 부위와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늘 우리 몸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금씩 떨리지만, 늘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는 나침반 바늘처럼 세상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2권
이정모 지음│바틀비│2018 & 2019년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현 과천국립과학관장 이정모의 세상 살피기. 온갖 다양한 과학적 물건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하고 체험하는 과학관을 책임지는 인물답게, 수많은 과포자들을 어르고 달래어 세상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재미를 기어코 깨닫게 하고야 만다.
『사회성이 고민입니다』
장대익 지음│휴머니스트│2019년
진화학자 장대익의 세상과 관계 맺기, 우리는 매일밤 외로움에 슬퍼하다가도 타인과 관계맺기를 두려워하고, 관종을 욕하면서도 관심은 받고 싶고, 줏대있는 인간이 되고 싶지만 귀가 너무 얇아 갈대처럼 흔들린다. 이 모든 이상한 모순이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원래 인간이 그러기 쉽기 때문일 수 있다는 말이 묘하게 위안을 준다.
『김산하의 야생학교』
김산하 지음│갈라파고스│2016년
생태학자 김산하의 세상 사랑하기. ‘보이지만 인식되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비둘기와 까치와 청개구리, 생명체가 아니라 포장된 고기로 인식되는 가축들과 가지고 놀다 망가지면 버리는 장난감이 되어버린 동물 축제의 동물들을 통해,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자연을 잊어버린 현대 도시인들을 살짝 흔들어 깨운다. 당신 아닌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기억하라고 하면서.
하리
과학책을 읽고 쓰고 알립니다. 해치지 않아요^^
ㅊㅊㅊ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bookteen.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