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만큼 글솜씨도 좋은, 유튜버들이 만든 과학책

알고 싶은 것을 사전이나 포털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찾는 십대들에게 셀레브러티로 떠오른 유튜버들. 유튜브만 보기엔 뭔가 허전한 이들을 위해, 과학 콘텐츠를 방송하는 과학 유튜버들이 직접 쓴 과학책들을 모아 보았다. 텍스트로 꼼꼼히 읽고 난 뒤 유튜브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나면(물론 순서를 바꿔도 괜찮다!) 지식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궤도의 과학 허세』

궤도 지음│동아시아│2018년│296쪽


『과학을 쿠키처럼』

이효종(과학쿠키) 지음│청어람미디어│2019년│320쪽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이민환 지음│블랙피쉬│2019년│280쪽

‘지식인미나니’
(https://www.youtube.com/channel/UCmgRYMK5d65PbjN8qkjAUBA)
라는 이름답게 궁금한게 있으면 뭐든 직접 알아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고. 그 궁금증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이나 과학자들이 블랙홀을 찾는 법 같은 진지하고 거창한 것에서부터, 피지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뭐가 보일지, 인기 유튜버에게 보내주는 실버 버튼에 진짜로 은이 들어있는지를 실험하는 것 같은 엽기적이고 엉뚱한 것까지를 두루 오고 간다. 그야 말로 세상 궁금한 것이 많은 사이언스 키드의 21세기 버전같은 유튜버.

#과학 #유튜브 #지식인미나니 #궁금하면뭐든알아본다 #어지간하면따라하지말것


『기발한 과학책』

미첼 모피트 & 그레그 브라운 지음 / 임지원 옮김│사이언스북스│2016년│264쪽

유튜브 세상에서 활동하는 ‘괴짜 과학 덕후’의 전형같은 유튜버들이 만들어낸 과학책. 전세계 구독자 922만명의 지지를 받는 ‘AsapSCIENCE’
(https://www.youtube.com/channel/UCC552Sd-3nyi_tk2BudLUzA)
를 본 적 있는가. ‘가능한 빠르게(As soon as possible, Asap) 과학을 전달한다는’ 이름처럼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면서 알기 쉽게 핵심만 골라 설명해준다. 다만 유튜버들이 캐나다 출신이라 영어로 진행되기에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우리에게는 언어적 장벽이 아쉬운데, 이를 해소해 줄 번역서가 나와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내용 중에 ‘좋아요’를 많이 얻은 에피소드만을 골랐기에 재미있고, Asap라는 이름답게 챕터가 매우 짧고 간결해 심심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쓱 보기에 더없이 좋다.

#과학 #유튜브 #미치와그레그 #초고속으로과학지식채우기 #덤으로영어공부까지






하리

과학책을 읽고 쓰고 알립니다. 해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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