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산책으로 유물을 만나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 유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답니다. 혹시 거리가 멀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이 어렵다면, 전국 곳곳에 10개가 넘는 국립박물관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먼저 방문해도 좋겠지요. 각 박물관마다 대표 유물과 고유한 매력이 있어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유물이나 박물관에 호기심은 일지만 아직은 조금 어색하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아래 추천하는 책들을 읽어 보세요. 박물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질 거예요.


『박물관은 조용하지 않다』

이연화 지음|위너스북|2024년|224쪽

박물관을 관람하는 일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음식점, 책, 무대 등에 비유하여 전시관을 누비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감상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아무래도 전시물 앞에서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 이 책에서 알려주는 구체적인 관람 방법을 적용하여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느낌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책머리에 소개하는 말을 따라 Part1을 뛰어넘고 중간부터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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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큐레이션 「아침 행복이 똑똑」 필진|세종|2025년|272쪽

초등학생부터 성인, 전문가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중 하나를 골라 써낸 짤막한 감상문을 모았다. 키우던 앵무새를 닮은 유물을 만나 반가운 마음, 책자로만 봤던 그림을 실제로 보고 자그마한 크기에 놀란 마음 등 평범한 이들이 유물을 마주한 마음이 그대로 편안하게 담겼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멀게만 느끼던 사람이라면 다른 관람객들의 감상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유물에 대한 나의 마음’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박물관 관람법, 함께 실천해보자. 책의 뒷편에 실린 학예사의 글과 초등학생들의 그림 등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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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 볼수록 매혹적인 우리 유물』

이소영 지음|낮은산|2022년|192쪽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책표지가 눈길을 끈다. 화려한 것, 단아한 것, 실용적인 것 등 우리 유물들의 아름다움을 소개해주는 책. 선명한 사진과 함께 소장정보, 보기 좋게 한 면에 편집된 유물소개가 무척 생생하게 느껴져서, 전시장에 온 것도 같다. 현대에 쓰이는 물건과 닮은 것도 있고, 응용해보고 싶은 물건들도 눈에 띈다. 아름다운 유물을 보며 교양을 쌓고, 번뜩이는 상상력까지 발휘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디자인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눈 여겨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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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유물들』

박찬희 지음|임지이 그림|빨간소금|2022년|284쪽

박물관을 연구하고 유물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저자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30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유리창 너머의 유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형태나 색의 변화를 즐기기도 하고, 그림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화가의 의도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당대의 기술로 유물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했을지, 유물이 만들어지고 발견되고 전시관에 오기까지 쌓아온 이야기들을 차분히 들려준다. 오디오북이 있다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유물 앞에서 듣고 싶다. 보다 깊게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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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정명희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2021년|236쪽

박물관의 유물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물건들로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보존 처리가 필요하다. 전시관에 있는 동안은 드나드는 사람들과 외부 오염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유물들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는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박물관의 여러 역할 중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새로 지어 이사할 때부터 오랫동안 일해온 학예사의 생생한 경험담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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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리

학교도서관 서식자

재밌으면 또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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