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큐레이션은 조금 특별합니다. 청소년이 직접 신청하고 작성한 북틴넷의 여섯번째 청소년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딪히는 수많은 것들에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까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날 사랑하는 법 부터 배워야한다. 함부로 뱉은 말에 당신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나’에게, 나라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나’이기에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지금, 나를 사랑하는 데
서툰 나를 위한 따뜻한 책들을 소개한다. – by 청소년 큐레이터 최시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이가라시 미키오 그림│놀│2017년│320쪽
만화 <보노보노> 속 등장인물들의 삶을 작가의 삶과 연관지어서 쓴 책이다. 편안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책이라 읽고 나면 따뜻한 교훈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사소한 갈등들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고민들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담아내었다. 내가 소심한 보노보노와 닮았다고 생각될 때도 있고 때로는 장난꾸러기 너부리와 닮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다. 보노보노가 건네는 말 하나하나가 나에게 너무나 와닿았고 아무도 모르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짜릿했다. 누가 책 한권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줄 정도로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 책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도 재미있는 일이 시작된다! 분명히 그럴 거야.”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김상현 지음│필름(Feelm) │2019년│198쪽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복잡하고 꼬여버린 인간관계에 지친 나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책이었다. 착한 사람이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내 인생을 남에게 맞추면서 살아가야할까? 의문이 든다면 너무 둥글게만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걸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나에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고 또 나는 누군가의 자랑이자 위로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으며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잘 살고 있는 거 같아.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
『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지음│알에이치코리아│2016년│412쪽
이 책은 김지훈 작가가 자신의 SNS에 썼던 글을 모아서 낸 책이다. 세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 1에서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Part 2에서는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고 Part 3에서는 독자들의 고민에 작가가 대답해주는 질문답변의 형식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였다.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 스스로를 믿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의 위로의 말들이 시처럼 다가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포근한 쉼표 같은 책이다.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것 또한 당신 자신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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