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유난히 거울을 많이 보는 날이 있다. 자신의 얼굴을 계속 살펴보면서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 청소년 시기는 외모에 관심이 많을 때다. 아침 일찍부터 시간을 들여서 만진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곱게 화장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장을 계속 고치기도 한다. 이성에 눈을 뜨는 사춘기 시절에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멋진 외모를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소재로 다룬 소설을 추천한다. 등장인물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 272쪽


『플라스틱 빔보』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 232쪽


『열일곱 살의 털』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 222쪽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느껴지는 이 소설은 두발 규제에 반대하는 남학생의 이야기다. 제목에서 말하는 털은 바로 머리털이다.(이 말에 다소 실망한 사람도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은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두발을 규제하는 학교가 거의 없다. 그런데 2000년 초반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외모를 멋지게 꾸미고 싶은 학생에게 짧은 머리를 강요하는 사회와 학교, 이에 맞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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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생활자』

조규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 240쪽

차도남

차갑고 냉정하게 책 읽는 도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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