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소설 읽어볼까? (청소년 큐레이터)

오늘의 큐레이션은 조금 특별합니다. 청소년이 직접 신청하고 작성한 북틴넷의 첫번째 청소년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고전 소설, 조금은 따분할 것 같이 들리죠? 하지만 그 매력을 알게 되면 푹 빠져 버린답니다. 그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소설 어디 없을까요?
제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고전 소설을 처음 접하신 분, 이미 접해보신 분들을 위한 고전 소설, 보너스로 요즘 읽으면 좋을 고전 소설까지 총 4권의 책, 만나러 가보시죠~ by 북틴넷 청소년 큐레이터 이희서

서양 고전 소설은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이라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된답니다. 자신에게 맞는 번역본을 골라 읽어보세요.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공경희 옮김│민음사│2001년│286쪽

고전 소설 처음 접한다면 이 책!

이 책은 퇴학을 당한 홀든 콜필드가 집으로 돌아가기 까지 3일 동안의 기록입니다. 홀든 콜필드는 3일 동안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을 보게 되는데요, 저는 그 속에서도 순수한 주인공의 모습이 드러나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제가 이 책을 고전 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가 저희 또래여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나와 다른 또래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고전소설 #성장소설 #사춘기 #핵공감 #미국소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전승희, 윤지관 옮김│민음사│2003년│564쪽

고전 소설 처음 접한다면 이 책!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을 읽다보면 결혼만 하고 끝나는 뻔한 소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등장인물의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있어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와 BBC 드라마가 제작되어서 소설을 읽으며 떠올렸던 장면들을 비교해보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책이 조금 두껍지만 책 두께에 겁먹지 마시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고 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결혼 #고전소설 #섬세한심리묘사 #유럽소설 #영국작가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전영애 옮김│민음사│2009년│240쪽

고전 소설 좀 읽어봤다 하면 이 책!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혹시 이 문장을 보거나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문장은 헤르만 헤세의 성장 소설인 『데미안』 속 문장입니다. 제가 『데미안』을 고전소설을 좀 읽어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이 소설에 대한 해석이 다양해 그 해석들을 찾아보며 읽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분량은 적지만 조금 어려워서 고전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겁먹으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ㅎ) 혹시 『데미안』을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봐 보세요. 그럼 소설을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고전소설 #성장소설 #다양한해석 #17세이상추천 #유럽소설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김화영 옮김│민음사│2011년│508쪽

요즘 읽어보면 좋을 고전 소설!

『페스트』는 페스트(흑사병)라는 병의 유행 속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병, 재난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답을 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 속 상황이 요즘 우리의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어떤 태도여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전소설 #질병 #재난 #삶의태도 #코로나19 #고민해소 #유럽소설







 

ㅊㅊㅊ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bookteen.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