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이라던데요 –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책

길었던 초등생활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된다. 초등학교에선 “참새 짹짹”하는 1학년들 보면서 “저 때가 좋았지, 많이 놀아라” 했던 큰 언니, 큰 형님이었지만,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순간 막내가 된다. 법적으로는 어린이라고 울부짖어도 더 이상 어린이날 특별대우는 기대하기 어렵단다. 빨리 새로운 중학교 생활을 맞이하고 싶은데 입학식도 연기되었다. 초졸이지만 중학교 재학도 아닌 어정쩡한 이 시간, 소위 “청소년”이 읽는 책들 한번 들여다보자. 영화로 따지면 12금에서 15금 사이.


『소년, 소녀를 만나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엮음|문학과지성사|2016년|192쪽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단편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가? 「소나기」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년과 소녀의 만남 그리고 이별을 다룬 소설이다. 창작된 지 60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여전히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고,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으로 창작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아홉 명의 작가가 썼다. 소설의 원작을 이어 쓴 작가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한국소설 #사랑 #눈물 #뒷이야기 #풋풋한 #가슴저리는


『작전명 ‘진돗개’』

조향미 엮음|양철북|2019년|284쪽

고등학생이 문학 시간에 쓴 소설을 묶은 책이다. 고등학생이 자신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쓴 단편소설을 모았다. 그래서 이 책에 고등학생의 진솔한 생활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친구 관계, 시험, 연애, 진로, 부모와 갈등 등등 청소년이 겪을 만한 일들과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예비 중학생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펼쳐질 학교생활을 조금씩 상상해보기를 바란다.

#한국소설 #재미 #핵공감 #학교생활 #청소년의고민 #솔직한고딩들의이야기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이남석 지음|사계절|2010년|183쪽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중학교 시절에 사춘기일 때가 많다. 사춘기는 신체적으로 이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이성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다. 그러니 중학교 시절에 이성과 성에 관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에서 필자는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사랑법을 떠올려보면 좋겠다. 부모님이나 친구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도 좋은 책이다.

#심리 #재미 #핵공감 #사랑에대한질문들 #진정한사랑 #사람의마음을사로잡을방법


『나는 나를 돌봅니다』

박진영 지음|우리학교|2019년|160쪽

차도남

차갑고 냉정하게 책 읽는 도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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