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20세기를 어떤 모습으로 시작했을까요?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10년 ~ 1945년 이르기까지 우울하고, 억울한 일들이 가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도 사람은 살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어떤 사람은 그저 하루를 견뎌내며 살기도 했어요. 1900년 우리나라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졌습니다. 엄청난 혼돈의 시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소설의 배경이 되기에는 딱이었죠. 우리나라 땅을 기차만 타고 쉽게 벗어나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기도 하고…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2』

이금이 지음│사계절│2016년│300쪽

엄청 재미있는 창사특집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책입니다. 두 권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두 권 읽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 권 다 읽고 숨을 좀 돌리고 두 번째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신분이 다른 수남과 채령를 비롯하여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온몸으로 일제강점기의 파도를 받아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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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지음│한겨레출판│2018년│256쪽

우리나라 최초의 고공농성을 벌인 실제인물을 소설로 만나게 됩니다. 투쟁의 역사이긴 하지만 역사이야기라기보다는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읽게 됩니다. 소설 속의 여주인공에게 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지만, 읽고 나면 그녀가 참 보고 싶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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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거리』

김소연 지음│창비│2014년│404쪽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살게 되었다면? 양반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서 차별 당하던 동천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동천은 어렵게 일본 유학을 떠나고 일본에서 어렵게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생활을 이어갑니다. 실제인물인 박열도 등장하고, 나라만큼이나 급변하는 동천과 주변인물의 이야기가 숨가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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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철원』

 이현 지음│창비│2012년│381쪽

갑자기 찾아온 해방, 그 시절 청소년이었다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직도 신분 사회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계집종인 경애, 공산주의자가 된 양반집 도련님 기수, 모던보이 제영, 지체 높은 양반집 아가씨 은혜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혼란스러운 역사를 겪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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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들이 온다』

 윤혜숙 지음│사계절│2013년│214쪽

나라는 빼앗겼어도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이 소설은 이야기를 읽어주는 직업인 ‘전기수’들의 이야기입니다. 무성영화가 들어오면서 점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전기수들은 설 자리가 줄어들고, 변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를 1920년대 화려했던 서울의 한 복판으로 옮겨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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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손탁』

정명섭 지음│서해문집│2018년│240쪽

실제인물이기도 했던 손탁호텔의 프랑스인 손탁 여사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책에는 실제인물을 소재로 하여 구한말, 대한제국을 둘러 산 일본, 러시아, 중국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가슴 아픈 역사가 등장 한다.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이 배경으로 조마조마한 추격전과 함께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이야기가 때로는 익숙하게, 때로는 낯설게 펼쳐지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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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