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판단기능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판단 기능에 따라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두고 맞다와 틀리다로 판단하는 사람과 좋다는 것과 나쁘다는 감정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이 둘의 차이가 있죠. 원리와 원칙에 근거하여 판단하기도 하고, 의미와 영향에 따라 판단하는 것도 경우에 필요한 일입니다. 100% 극단적인 사람들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100% 옳은 것도 아니고요. 성격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어느 쪽이 분명 받아들이기 쉬운 곳이 있을 뿐이라니까요. 달라서 좀 더 판단할 때 오래 고민하고 제대로 할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요즘 유행하는 MBTI에 대한 책을 부탁하신 ㅊㅊㅊ좋아요님의 요청 큐레이션입니다.
『스노볼』
박소영 지음|창비|2020년|472쪽
무모한 전쟁이 끝난 미래 사회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내려가는 무시무시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구, 스노볼처럼 안전지대 안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공 ‘전초밤’ 역시 스노볼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위험천만한 제의를 받고, 스노볼 안으로 들어간 주인공. 가기 전부터 만나는 사람들의 관계 때문에 점점 더 위험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분명 틀린 일 같은대 의미를 생각하면 좋은 일이기에 멈출 수가 없는 F스러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괴불주머니』
윤혜숙 지음|단비|2020년|204쪽
『로봇교사 1,2』
이희준 지음|별숲|2020년|276쪽
『문유』 (1~4권)
조석 지음|위즈덤하우스|2017년|1156쪽
2043년, 소행성 격추를 위해 실행할 101명의 엘리트가 달 기지로 떠났고, 그 중 하나였던 ‘문유’. 어쩌다 혼자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는 문유는 ‘유일한 지구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힘든 상황을 보내지만 누구보다 냉정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정리합니다. 2015년에 개봉했던 영화 ‘마션’이 생각나기도 하는 이 만화를 보면서 ‘나라면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위험상황에서 T인 문유는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었을까요?
『헝거게임』
수잔 콜린스 지음|북폴리오|2020년|376쪽
『명탐정 코난』
아오야마 고쇼 지음|서울미디어코믹스|1997년|150쪽
고등학생 탐정 구도 신이치가 이상한 약을 먹고 8살짜리 꼬마의 몸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이야말로 T의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닐까요? 감정에 호소하는 여러 용의자들의 말에 휩쓸리는 란의 아빠 모리와는 정반대로 객관적인 사건의 현장만 보고 범인을 잡아내는 코난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이 사이다라고 느낄 정도로 명쾌합니다. 추억의 코난 다시 읽어보아요!
관련 큐레이션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외향형 VS 내향형 –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①
감각형 VS 직관형 –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②
사고형 VS 감정형 – 소설 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③
판단형 VS 인식형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④
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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