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득이네』
권정생 지음| 창비 | 2012| 278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권정생 작가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초가집이 있던 마을>과 함께 권정생 작가의 3부작으로 불리며, 1945년 해방 직후 만주에서 돌아온 점득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이들은 곧 한국 전쟁을 맞이하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피난민이 되고, 이념에 의해 나뉘며, 죽음과 공포를 마주하는 현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철수 판화가의 목판화는 당시의 처절한 현장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하며 독자를 그 시대로 이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