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라고 있다』
윤해연 지음|낮은산|2020년|168쪽
몸과 정신이 자라는 청소년기, 하나쯤 갖고 있는 외모 콤플랙스, 신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 간의 불일치, 사랑과 성장통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키 작은 콤플렉스를 통해 세상의 편견들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사소한 일인지를, 치마를 입느냐 마느냐의 논쟁으로 들여다본 성에 대한 고정관념,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당혹감과 설렘을, 또래들에게 뒤처지는 내 몸의 변화로 겪는 불안 등, 내 이야기를 보는 듯하고 친구가 털어놓은 비밀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