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는소년원이란?
‘책읽는소년원’은 소년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독서문화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공평한 독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년원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국 10개 소년원에 7,032명의 청소년들이 송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소년원 내 독서 환경은 어떨까요. 소년원 내 도서관이 있는 경우에도 관리가 어려워 소년원 청소년들이 본인에게 알맞은 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각 소년원마다 독서치유 등 독서와 연관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단발적으로 독후감 대회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소년원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환대받은 경험이 부족한 소년원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책읽는소년원’ 프로그램은 소년원 청소년들을 환대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접근하지 않고 소년원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사회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현재 ‘2020청소년책의해’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0개의 소년원 중 안양여자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에서 ‘책읽는소년원’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2021~2022년에는 기존 안양여자소년원뿐만 아니라 다른 소년원들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