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코로나19도 가고 새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나만 혼자 무기력하고 겨울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무력감이 든다면?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모두에게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롭게 나를 일으켜 세울 재미있고 파워풀한 소설들.   『네임 스티커』 황보나 지음 | 168쪽 | 2024년 | 문학동네 누군가에게 불행이 일어나길, 또는 좋은 일이…
Read More

지금 우리는 어디에? (2)

세상을 쓸어버릴 듯 폭우가 쏟아지다가도 한낮에는 머리가 쨍할 정도의 폭염이 반복되는 매일, 기후 재앙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텅 빈 거리와 닫힌 상가들, 마스크를 쓴 채 경계의 눈빛을 늦추지 않던 사람들, SF 재난 영화에나 나올법한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가 다시 엄습하는 듯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 청소년문학에서도…
Read More

슬픔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사람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문학동네, 2006) 중실의에 빠진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서 ‘울지 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