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나에게』

하수정 글,그림|웅진주니어|2019년|40쪽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구입한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바다가 있고, 그마다 추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집을 떠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바다에 도착하는 과정이 들어있죠. 그리고 마지막 크레싱지를 이용하여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를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참, 마지막 장에 조개카드도 감동입니다. 어디에 있든 그 자리에서 바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파도는나에게 #하수정 #그림책 #바다 #파도 #소장용그림책

'잠깐, 쉬는 시간에 보는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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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리사 아이사토 글, 그림|김지은 옮김 |보리|2021년|200쪽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인생을 95장면으로 나눈다면 어떨까요? 이 책을 다양한 나이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마음에 남는 장면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으로부터 받는 느낌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처럼 이 그림책 속의 그림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환상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으로 그림 한 장과 짧은 글귀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는 나눌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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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 시간에 보는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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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

이적 글|임호영, 안혜영, 박혜미 그림 |웅진주니어|2021년|60쪽

읽으면서 계속 노래를 부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책을 덮고도 하루 종일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죠. 코로나를 겪은 많은 아이들에게 이 노래의 각인효과는 더 오래 가는 듯 합니다. 그 어디에도 ‘당연한 것’은 없을 수 있다는 경험! 때로는 무섭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면 퍼즐도 함께 들어있었는데 함께 퍼즐을 맞추는 것이 재미있다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계절의 일상 그림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자신의 일상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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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 시간에 보는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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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의 이지사이언스 5 : 간식』

이지유 지음|창비|2021년|184쪽

꼭 배고플 때만 간식을 먹는 건 아니다. 출출하지는 않지만 입이 심심할 때도 간식이 당긴다. 그럴 때 먹는 간식은 기름지고 든든한 것보다는 간단하고 가벼운 것이 좋다. 바로 그런 느낌의 과학책이 바로 이 책이다. ‘왼손 그림’으로 유명한 이지유 선생님의 맛깔스런 그림과 함께 담긴 짤막한 과학지식들이 가볍게 먹는 한입거리 간식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이지유의이지사이언스 #이지유 #간식 #과학 #매우쉬움 #그림책 #탄수화물없인못살아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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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지미 리아오 지음, 문현선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 168쪽

이 책은 168쪽이에요. 그림책치고는 제법 두툼하죠? 저자 지미 리아오는 대만에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열풍을 일으킨 사람이라고 해요. 두툼한 이 책의 그림은 아름답고 환상적이랍니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주인공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슬픔을 잊고 위안 받고 자라요. 영화관에서 첫사랑도 만나고 결혼을 할 사람도 만납니다. 젊었을 때는 “영화 속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감탄하다가, 나이가 든 후 비로소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읊조리게 되지요. 영화는 외로운 아이의 성장을 지켜주었고, 현실의 삶이 영화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이 책은 삶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외로움, 온갖 감정을 촘촘하게 담고 있어요. 인생에 대한 마음을 진솔하게 나누게 하는 책입니다.

#인생이라는이름의영화관 #지미라아오 #그림책 #대만그림책 #가족

'열여덟 살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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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의 노래』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지음| 최혜기 옮김|산하|2015년|36쪽

이 그림책은 평화로운 마을, 론도에 전쟁이 시작되면서 마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우화처럼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글과 그림으로요. 전쟁은 끝나도 모두의 마음에 생채기를 냅니다. 아무도 승리하지 않는 싸움이죠. 현재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살고 있는 부부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으로, 볼로냐 라가치 수상작이에요. 이들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대요. 아그라프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그림책을 살펴보세요. https://agrafka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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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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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다』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지음| 김지혜 옮김|길벗어린이|2018년|64쪽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부부의 그림책으로, 2018년 볼로냐 라가치 상의 영예를 안겨준 책입니다. ‘본다는 것이 무엇일까?’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철학적으로, 그래픽으로, 그리고 개인의 생각을 덧붙여 설명했어요. ‘듣는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한 대답인 『크게 작게 소곤소곤』, 우크라이나 민담을 현대적으로 그린 『장갑』, ‘움직임이란 무엇일까?’를 그린 『움직이다』 등도 번역되어 있으니 살펴봐요.

#로마나로맨션 #안드리레시브 #나는본다 #볼로냐라가치 #철학 #우크라이나 #그림책

'우크라이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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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는 동물의 색』

캐스 아드 글|그리어 스토더스 그림|장혜진 옮김|키다리|2022|72쪽

보면 볼수록 새로운 매력이 넘치는 것들이 있다. 동물의 다양한 색들도 그렇다. 알록달록한 동물들의 몸빛과 다채로운 무늬들은 하나도 허투루 생긴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오랜 세월 살아남고자 하는 생명의 간절함이 보이지는 않아도 매우 냉철한 자연의 손에 의해 가다듬어진 결과물이다. 그 아름다운 결과물을 독특한 색감으로 종이에 담아냈다. 종이책만이 가진 매력적인 색을 잘 드러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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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손이 즐거운 과학그림책 – 종이책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과학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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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하늘』

쥘리에트 아인호른 글|엘렌 드뤼베르 그림|이충호 옮김|보림|2022|40쪽

인간이 두 발로 일어서 위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아마도 하늘이었을 것이다. 인류가 최초로 동경한 대상이었던 하늘에 대한 정보를 섬세한 페이퍼 아트로 표현해 과학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은 책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즐기며 놀 수 있는 책. 아트 사이언스라는 카테고리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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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롭 시어스 지음|톰 시어스 그림|박규리 옮김|비룡소|2022|96쪽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최근 들어 자주 듣는 말이지만, 너무나 거대한 주제라 솔직히 실감이 나진 않는다. 한 번쯤이라도 그런 생각을 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살펴보시길. 생태계 속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이 책보다 더 직관적이고도 기발하게 제시한 책을 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을 뭉치는 뭉쳐기계가 만든 대왕 인간의 하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가 한 눈에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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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비추면』

김윤정 & 최덕규 지음|윤에디션(독립출판)|2018년|40쪽

반드시 플래시나 스마트폰 손전등을 켜고 봐야 하는 책. 다소 밋밋해 보이는 하얀 표지를 넘기면 역시 온통 흰색의 심심한 페이지들이 펼쳐진다. 그러나 책장 아래로 손전등을 넣어 ‘빛을 비추면’ 갑자기 흰색 종이가 색을 입고 아름다운 광경을 눈 앞에 비춰준다. 빛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종이책. 이 링크에서 책의 매력을 꼭 한 번 느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72nJgM_rQ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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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

김민경 지음|사계절|2020년|252쪽

이 소설은 정확히 말한다면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는 사고로 엄마가 세상을 떠난 주인공 새봄이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합니다. 가까스로 4년 만에 용기를 냈지만 여전히 엄마가 그리울 때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봄은 도서실에서 누군가 발췌한 『모비 딕』 속 한 구절을 마주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비밀이 있는 친구라면 혼자서 도서관을 찾아가 보세요. 여러분의 아픔을 위로해 줄 뜻밖의 한마디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구행성에서너와내가 #김민경 #사계절 #도서관 #장편소설 #애도 #세월호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지음|케빈 호크스 그림|홍연미 옮김|웅진주니어|2007년|40쪽

어느 날 도서관에 사자가 나타난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죠? 『도서관에 간 사자』는 바로 그 엉뚱한 상상으로 시작하는 그림책입니다. 도서관에 찾아와 자료실로 성큼 들어선 사자에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지만, 관장님은 규칙만 지킨다면 얼마든지 또 와도 좋다는 뜻을 밝힙니다. 마음 졸이게 하는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어느새 코끝 찡한 결말을 마주합니다. 그건 바로, 도서관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사자라도!) 누구나 환영한다는 겁니다.

#도서관에간사자 #미셸누드슨 #케빈호크스 #웅진주니어 #도서관 #그림책


『하얀 밤의 고양이』

주애령 지음|김유진 그림|노란상상|2022년|80쪽

도서관에 사자만 나타나라는 법이 있나요? 『하얀 밤의 고양이』에는 도서관에 사는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아연이는 집안 사정으로 이사를 합니다. 새로운 집은 전보다 좁아 좋아하는 그림책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일하느라 바쁘고 피곤한 부모님은 아연이를 돌볼 새가 없습니다.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연이는 그러다 발견한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어린이와 고양이, 외롭고 갈 곳 없는 존재들을 따스하게 보듬는 공간의 소중함이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하얀밤의고양이 #주애령 #김유진 #노란상상 #고양이 #그림책

'우리가 사랑하는 공간,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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